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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 잘하는 줄 알았지?” 16년 걸린 작업을 AI로 순식간에 끝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22:30
“영어만 잘하는 줄 알았지?” 16년 걸린 작업을 AI로 순식간에 끝냈다

기사 3줄 요약

  • 1 16년간 영어만 지원하던 그래머리, AI로 5개 국어 서비스 확대
  • 2 단순 번역 넘어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문장 교정 및 톤 조절
  • 3 구글, 애플 등 빅테크와 AI 언어 도구 경쟁 본격화 예고
무려 16년 동안 영어 문법 교정 서비스에만 집중했던 ‘그래머리(Grammarly)’가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새로운 언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그래머리가 설립된 이후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요청받았던 기능입니다. 이제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까지 총 6개 언어에 대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진짜 AI 덕분이야?

그래머리는 단순히 철자 오류를 잡는 것을 넘어, 원어민이 사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말투와 명확한 의미 전달을 돕도록 문장과 단락을 수정해 줍니다. 그래머리에 따르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언어 전문가들이 소규모 팀을 이루어 오픈소스 AI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16년이 걸렸던 영어 서비스 개발과 달리, 훨씬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5개 언어를 동시에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AI랑은 뭐가 다른데?

최근 구글, 애플 등 거대 기술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언어 서비스를 앞다투어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머리는 이에 맞서 단순 교정 도구를 넘어 ‘AI 생산성 앱’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안 문제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머리에 따르면, 기업이나 교육 기관 고객의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도록 자동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반 사용자는 AI 학습에 자신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직접 옵션을 선택하여 거부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약 100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새로 추가된 5개 언어 사용자들은 영어 사용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래머리의 교정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이는 AI 기반 언어 교정 기능의 효과가 성공적으로 입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머리는 앞으로 어떤 언어를 추가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외 콜센터가 많이 위치한 지역의 언어 지원 요청이 많다고 언급하며, 향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장을 암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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