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기 쥐여주면 큰일 나!” 일론 머스크 AI에 2600억 쏜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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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21:41

기사 3줄 요약
- 1 미 국방부,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에 2600억 원 계약 체결
- 2 워런 상원의원, AI 안전성 및 이해충돌 문제 공식 제기
- 3 인공지능 무기화 논란 확산, 윤리적 규제 필요성 대두
미국 국방부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인 xAI와 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미 국방부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AI를 국가 안보 문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하지만 워런 의원은 xAI의 AI 모델 ‘그록(Grok)’의 심각한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록 AI가 뭔데?
그록은 다른 AI와 조금 다릅니다. 개발 초기부터 대부분의 AI가 거부하는 ‘짓궂은 질문’에도 답하고, ‘반항적인 성향’을 갖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특징이 도를 넘을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그록은 과거 유대인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등 잘못된 정보와 위험한 결과물을 생성해 여러 차례 문제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AI에게 국가 안보를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야?
워런 의원이 제기한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앞서 언급한 그록의 안전성 문제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지적입니다. 둘째는 일론 머스크의 이해충돌 가능성입니다. 그가 과거 정부 부처에서 일하며 얻은 국방부의 데이터와 정보에 부당하게 접근해 자신의 회사에 이익을 줬을 수 있다는 의혹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점 문제입니다. xAI가 정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다른 AI 기업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계약은 단순히 하나의 사업을 넘어 AI를 군사 무기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더 큰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AI 기술이 인류에게 엄청난 편리함을 주지만, 통제를 벗어나면 대량 살상 무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윤리 기준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혁신과 위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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