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천재 구글의 굴욕?” 야심작 픽셀10 핵심 기능 돌연 삭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1 05:2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최신 픽셀10 AI 핵심 기능 '데일리 허브' 돌연 삭제
- 2 기대 이하 성능과 잦은 오류로 사용자 불만 폭주
- 3 온디바이스 AI 한계 드러내며 구글의 AI 전략 시험대 올라
구글이 생성형 AI 기술의 선두주자임을 내세우며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10'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20가지가 넘는 새로운 AI 경험을 약속했지만, 그중 하나인 '데일리 허브' 기능이 출시 몇 주 만에 갑자기 삭제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데일리 허브는 사용자의 하루를 요약해주는 개인 비서 같은 기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능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날씨나 추천 영상 같은 기본적인 정보만 보여주거나, 심지어 공유된 아내의 캘린더 일정을 사용자의 것으로 착각하는 등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데일리 허브가 뭐였는데?
데일리 허브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 AI가 직접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개인 정보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픽셀10의 AI 전용칩인 '텐서 프로세서'를 활용합니다. 하지만 똑똑해야 할 AI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기보다, 쓸모없는 정보로 화면을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구글은 해당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구글은 뭐라고 해명했어?
구글은 이번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9to5Google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최고의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데일리 허브의 공개 미리보기 버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능과 개인화 경험을 개선해 다시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합니다. 삼성의 '나우 브리프' 기능 역시 비슷한 시도를 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속 수많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를 만드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이번 데일리 허브 기능 중단은 구글의 AI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AI 기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던 픽셀10 사용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구글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데일리 허브를 성공적으로 재출시하여 AI 기술 리더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구글의 AI 기능 철회, 현명한 결정인가?
현명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실패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