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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급제동... 80조 AI 투자 왜 철회하나?

댓글 0 · 저장 0 2025.04.10 11:51

기사 3줄 요약

1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데이터센터 계획 연기 혹은 취소
2 트럼프 관세와 전력 공급 제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3 2025년까지 800억 달러 AI 인프라 투자 계획은 여전히 유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여전히 유지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왜 데이터센터 계획을 취소하나?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는 물론 미국 내 일리노이, 노스다코타, 위스콘신 주 등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을 중단하거나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2025년 6월 30일 종료)에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약 80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전략과 인프라 필요성을 재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추가적인 OpenAI 워크로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 이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 회사인 CoStar에 따르면, 3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가 부과되어 AI 시설 건설 비용이 더욱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력 공급 문제와 과잉 공급이 주요 원인

더불어 전력 공급 제약도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적절한 전력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영국 웨일스와 북부 잉글랜드의 계획된 사이트에서도 전력망 제약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수요를 과대평가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과잉 공급으로 인해 지난 6개월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2 기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할 예정이었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대응 전략과 시장 영향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건설 대신 기존 데이터센터를 최신 서버와 컴퓨팅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수요와 경제 상황에 맞게 인프라 확장 계획의 타임라인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늦추거나 일시 중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전략적으로 계획을 조정하면서도 고객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계속 강력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계획 현황

위치	상태
인도네시아	지연/일시중단
영국	지연/일시중단
호주	지연/일시중단
일리노이	차질
노스다코타	지연
위스콘신	속도 저하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철수는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및 공급망에 관련된 에너지 및 인프라 회사들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지연은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AI 인프라 수요 및 투자 전략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CoreWeav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철수한 용량에 대한 대체 구매자를 찾았으며, 데이터센터 지출 축소는 마이크로소프트에만 국한된 현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다른 기업들은 여전히 데이터센터 확장에 적극적임을 시사합니다. 전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AI 산업이 실질적인 현실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전략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