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세계 AI 패권 노린다... 3조원 쏟아부어 '기가팩토리'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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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03:10

기사 3줄 요약
- 1 EU, AI 리더십 확보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 2 20억 유로 투입해 AI 공장·기가팩토리 구축 추진
- 3 데이터센터 용량 3배 확대 및 인재 유치에 집중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정책 개편에 나섭니다.
EU, 'AI 대륙 행동 계획' 발표
EU는 최근 'AI 대륙 행동 계획(AI Continent Action Plan)'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그동안 과도한 규제로 비판받던 유럽의 접근 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혁신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 정부의 압력도 이러한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약 3조원 투자해 AI 기가팩토리 건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인프라 개발 부분입니다. EU는 약 20억 유로(약 3조원)를 투자해 13개의 AI 공장과 5개의 AI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기가팩토리에는 약 10만 개의 AI 칩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는 현재 AI 공장 성능의 4배에 달합니다. EU 집행위원회의 헤나 비르쿠넨 기술주권·보안·민주주의 담당 부위원장은 "이 계획은 유럽을 선도적인 AI 대륙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해야 할 핵심 영역을 제시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데이터센터 용량 3배 확대 추진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을 통해 EU는 5~7년 내에 유럽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지속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를 우선시할 계획입니다. 2025년 출범 예정인 '데이터 연합 전략'은 통합된 데이터 내부 시장을 구축하여 기업과 연구자들이 EU 데이터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국경을 넘어 AI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기업의 AI 도입률 높이기 위한 전략 추진
'Apply AI 전략'은 산업별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여 현재 13.5%에 불과한 EU 기업의 AI 도입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 전략은 유럽 디지털 혁신 허브(EDIHs)의 지원을 받아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를 대규모로 도입하는 데 필요한 도구, 교육, 지원을 제공합니다.AI 인재 유치와 역량 강화
EU는 'AI 기술 아카데미', '인재 풀', 'MSCA Choose Europe' 계획을 통해 글로벌 AI 전문가들을 유치하고 현지 인재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EU 외부 전문가들을 위한 합법적인 이주 경로를 만들고 두뇌 유출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30년까지 수만 명의 근로자들에게 AI 관련 기술을 교육하여 AI 중심 경제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규제 간소화와 명확한 지침 제공
'AI 법 서비스 데스크'는 기업들이 AI 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과 'Apply AI 전략'은 공개 협의를 통해 형성될 것입니다.데이터 가용성과 친환경 컴퓨팅 해결
EU의 계획은 AI 데이터 랩을 통해 GDPR이 데이터 가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를 통해 친환경 컴퓨팅을 추진합니다. 동적 전력 절약과 고급 냉각 및 발생 열 재활용 같은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과제와 전망
하지만 여전히 민간 투자 부족, 27개 회원국 간의 시장 분열, 규제 복잡성과 같은 중요한 장애물이 유럽의 AI 야망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성공은 정부, 기업, 연구 기관 전반에 걸쳐 빠르고 조율된 실행을 통해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이번 AI 대륙 행동 계획이 실효성을 거둔다면, EU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경쟁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획의 성공 여부는 실행 속도와 회원국 간의 협력에 달려 있습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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