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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가 집안을 구른다! 삼성 볼리 로봇, 제미나이 탑재해 올여름 출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1 05:51

기사 3줄 요약

1 삼성 볼리 로봇, 올여름 미국과 한국 출시
2 구글 제미나이 탑재해 음성·시각 데이터 처리
3 프로젝터 내장, 스마트홈 제어와 패션 조언 제공

삼성전자가 마침내 오랫동안 기다려온 AI 홈 로봇 '볼리(Ballie)'를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이 귀여운 공 모양의 로봇이 드디어 우리 집으로 굴러들어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볼리'는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가졌나요?

삼성 볼리는 공 모양의 롤링 AI 로봇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탑재했습니다. 이 작은 노란색 로봇은 집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내장된 프로젝터, 스피커,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고 스마트홈 환경을 관리합니다. 볼리는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 시각 데이터, 센서 정보 등 다양한 입력을 처리하고 환경을 이해합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음성 명령으로 조명을 조절하거나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다른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볼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나요?

볼리는 단순한 스마트홈 제어를 넘어 개인 비서 역할도 수행합니다. 건강 조언, 스타일 제안, 방문객 맞이, 일정 관리, 알림 설정 등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는 패션 조언인데요, "헤이 볼리, 내 모습이 어때?"라고 물으면 볼리가 여러분의 스타일을 분석하고 액세서리 추천이나 옷 색상 조합에 대한 조언을 해줍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김용재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과 구글 클라우드는 가정에서 AI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자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과 구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추론 기능이 결합되어 볼리의 AI 성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볼리는 2025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미국과 한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삼성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관세 불확실성이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볼리는 2020년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신 버전은 올해 초 CES 2024에서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내장 프로젝터, 스피커, 마이크 등 하드웨어가 개선되었고, 무엇보다 구글 제미나이와의 통합으로 인공지능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제 곧 이 귀여운 볼링공 같은 AI 친구가 우리 집을 구르며 다니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주고, 말동무가 되어주고, 때로는 패션 조언까지 해주는 이 작은 로봇이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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