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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볼 형태 AI 로봇' 출시 임박...제미나이 탑재한 '귀여운 친구' 미국·한국 상륙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1 21:33

기사 3줄 요약

1 삼성 발리 로봇, 여름 출시 앞두고 제미나이 AI 탑재
2 실시간 데이터 처리하며 스마트홈 제어 및 맞춤형 조언 제공
3 미국과 한국 시장 우선 진출, 가정용 로봇 대중화 선도 나서

2020년 처음 공개되고 CES 2024에서 업데이트된 삼성전자의 로봇 '발리(Ballie)'가 올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구글 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미나이 AI를 핵심 기능으로 탑재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김용재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과 구글 클라우드는 가정에서의 AI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리, 무엇이 특별한가?

발리는 그냥 굴러다니기만 하는 로봇이 아닙니다. 개인화된 AI 컴패니언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인공지능까지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처음 공개됐을 때 발리는 BB-8 스타일의 로봇처럼 보였지만, 첫 공개 이후 디자인이 업데이트됐습니다. 이 로봇은 구글의 제미나이 AI와 삼성 자체 AI를 결합해 다양한 데이터 입력을 처리합니다. 사용자는 로봇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면 제미나이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멀티모달 기능으로 똑똑해진 발리

발리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섭니다. 실시간 오디오, 비디오, 센서 데이터, 음성을 해석하여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카메라의 시각 데이터, 센서 데이터 등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허브로서의 역할

발리는 조명 조절, 가전제품 제어, 리마인더 설정, 방문객 맞이 등 스마트홈 기기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조언까지 제공

발리는 맞춤형 건강 및 스타일 추천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헤이 발리, 내가 어떻게 보여?"라고 물으면 새로운 액세서리를 시도하거나 셔츠 색상을 바꾸는 등의 스타일링 제안을 해줍니다. "발리, 나 피곤해"라고 말하면 에너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합니다. 또한 운동 제안과 수면 개선 방법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출시 시기와 가격은?

구체적인 출시 날짜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2025년 여름, 특히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합니다. 관세가 최종 비용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지켜봐야 할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발리는 단순한 작업 수행을 넘어 진정한 AI 동반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보여줍니다. 가정용 로봇이 널리 보급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의 발리 출시는 이러한 로봇을 더욱 실용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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