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까지 합세! 유통 AI, 3년 내 5배 키운다
댓글 0
·
저장 0
2025.04.24 15:58

기사 3줄 요약
- 1 정부 주도 '유통-AI 얼라이언스' 출범
- 2 유통업 AI 도입 가속 위해 40개 기관 협력
- 3 3년 내 AI 활용 5배 확대 및 스타트업 육성
마트 계산대 풍경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정부가 롯데, 신세계 같은 대기업부터 네이버, 카카오까지 40여 개 기업과 기관을 끌어모아 인공지능(AI)으로 유통 판을 뒤집으려 합니다. 앞으로 3년, AI 없는 쇼핑은 상상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작년 12월 발표했던 '유통산업 AI 활용 전략'의 후속 조치입니다. 유통 분야에서 AI 도입을 더 빠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왜 뭉쳤나?
정부가 이런 대규모 협력체를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AI 기술을 유통 산업 곳곳에 빠르게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온라인 쇼핑 공룡들은 AI를 활용해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재고를 관리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이나 중소 유통업체들은 아직 AI 도입이 더딘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 격차를 줄이고 유통 산업 전체의 AI 활용 생태계를 키우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품 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 기술 회사와 유통 기업이 함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나 교육 지원 같은 정책적 뒷받침도 약속했습니다.누가 참여하고 뭘 하나?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롯데, 신세계 같은 대형 유통사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 i 같은 AI 및 인프라 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까지 약 40곳이 힘을 합쳤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유통 기업은 AI 기술을 실제 매장에 적용해보고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대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롯데나 신세계 매장에서 AI 기반의 개인 맞춤 추천이나 스마트 재고 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 기업은 유통 현장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이미지 검색 AI나 고객 응대 챗봇 등이 예시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같은 인프라 기업은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저장 공간을 지원합니다. 얼라이언스 안에는 3개의 전문 분과도 운영됩니다. 기술 분과는 유통에 적용할 새로운 AI 기술을 연구하고, 스타트업 육성 분과는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합니다. 데이터 활용 분과는 AI 학습에 필요한 상품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규모 유통업체도 쓸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 등을 담당합니다.구체적인 목표는?
정부는 꽤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3% 미만인 유통업계의 AI 활용률을 3년 안에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AI 시스템 도입 건수나 AI로 자동화된 업무 비율 등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매년 유통·물류 분야 AI 전문 스타트업을 최소 30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수, 투자 유치 금액, 고용 창출 효과 등으로 성과를 평가합니다. 정부는 AI 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완화나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투자 등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Objective | Key Activities | Participants |
---|---|---|
Increase AI utilization | Develop and verify AI solutions, discover success cases | Retail companies, AI technology firms |
Support AI startups | Provide mentorship, funding, and networking | Venture capital firms, government |
Build data infrastructure | Create standardized product information database | Data utilization team, government |
Develop AI models | Develop generative AI models for small retailers | Technology team, AI technology firms |
Provide policy support | Support AI technology demonstration, foster AI capabilities | Government |
넘어야 할 과제는 없나?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통 분야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얼라이언스는 개인정보보호법 같은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민감한 데이터는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AI가 특정 그룹에 불리한 결정을 내리는 알고리즘 편향 문제나, AI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같은 윤리적 고민도 필요합니다.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투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잘 해결한다면, 이번 '유통-AI 얼라이언스'는 한국 유통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유통업 AI 도입, 일자리 줄어들까?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