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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뚫어야 산다" 한국 AI의 승부수, 1000개 고객사 파트너 확보

댓글 0 · 저장 0 2025.04.24 16:04
"일본 뚫어야 산다" 한국 AI의 승부수, 1000개 고객사 파트너 확보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인피닉, 유니전자와 손잡고 일본 시장 진출
  • 2 개인정보 보호 특화 AI 기술로 경쟁 차별화 시도
  • 3 유니전자 1000개 고객망 활용, 현지 공략 본격화
AI 강국 일본, 뚫기 어렵기로 소문난 시장에 한국 기업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것도 '개인정보 보호'라는 아주 특별한 무기를 들고서 말이죠. AI 플랫폼 전문 기업 인피닉이 일본의 유니전자와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왜 일본 시장인가?

일본은 AI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뜨거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소니, NEC, 후지쯔 같은 쟁쟁한 현지 기업들이 버티고 있고, 외국 기업에게는 문화적 차이나 복잡한 규제 같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 비즈니스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는 신뢰를 쌓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외국 기업에게는 큰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술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인피닉이 일본 시장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피닉의 비장의 무기는?

인피닉은 다른 AI 기업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걷습니다. 바로 '개인정보 보호'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이 'AI 프라이빗(AI Private)'인데, 영상 속 사람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처럼 민감한 정보를 AI가 알아서 가려주는 기술입니다. 마치 영상에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는 똑똑한 AI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영상 분석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가드(AI Guard)', 기업이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AI 스튜디오(AI-Studio)'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인피닉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은 병원, 공공기관, 미디어 등 민감 정보를 다루는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든든한 조력자, 유니전자는 누구?

인피닉의 일본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파트너는 1966년에 설립된 글로벌 무역회사 유니전자입니다. 유니전자는 일본을 포함해 5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나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1000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본 시장의 속사정을 잘 알고, 넓은 영업망까지 갖춘 베테랑인 셈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피닉은 복잡한 유통망 구축 과정을 건너뛰고 유니전자의 네트워크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과 영업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유니전자'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도까지 얻게 됩니다. 유니전자는 단순 유통을 넘어 인피닉 제품의 현지 홍보와 고객 지원까지 책임질 예정입니다.

성공 가능성은? 앞으로의 과제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피닉의 AI 기술은 유럽의 GDPR이나 일본의 개인정보보호법(PIPA) 같은 엄격한 규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는 기술 현지화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필수적입니다. 인피닉과 유니전자는 앞으로 정부나 교육 분야 등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일본 현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한국 AI 기술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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