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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 잘하는 AI 비서 2명 공개… 나 대신 보고서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4 19:07
MS, 일 잘하는 AI 비서 2명 공개… 나 대신 보고서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MS, 업무용 추론 AI 에이전트 '리서처' '애널리스트' 공개
  • 2 자료 검색·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시각화 등 자동화
  • 3 기업 생산성 향상 기대되나 데이터 품질·보안·윤리 문제 고려해야
회사에서 복잡한 자료 찾고 분석해서 보고서 쓰느라 머리 아팠던 경험, 다들 있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들이 이런 골치 아픈 일을 대신해 줄지도 모릅니다. MS는 최근 회사 업무를 돕는 똑똑한 AI 에이전트, '리서처(Researcher)'와 '애널리스트(Analyst)'를 공개했습니다. 단순 반복 작업만 하던 기존 AI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추론 능력'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진짜 일 잘하는 AI 비서가 나왔다고?

MS가 내놓은 '리서처'와 '애널리스트'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회사 안팎의 방대한 자료를 뒤져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고, 의미 있는 결론까지 도출해 내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마치 숙련된 전문가처럼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할 때 '리서처'에게 "최근 10대들이 관심 갖는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조사해서 보고서로 만들어줘"라고 시키면, 인터넷 기사, 회사 내부 문서, 이메일, 채팅 기록까지 샅샅이 뒤져 깔끔한 보고서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단순히 정보만 긁어오는 게 아니라, 분석하고 정리해서 바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죠.

얘네, 정확히 뭘 잘하는데?

'리서처'와 '애널리스트'는 각자 전문 분야가 있습니다. '리서처'는 이름처럼 정보 탐색과 보고서 작성의 달인입니다. 오픈AI의 '딥 리서치'라는 똑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MS의 검색 기술(Bing)과 외부 정보(세일즈포스 같은 업무 프로그램 데이터)까지 활용해 깊이 있는 조사를 수행합니다. 반면 '애널리스트'는 숫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입니다. 여러 엑셀 파일에 흩어져 있는 판매량, 고객 정보 등을 한데 모아 분석하고, "어떤 상품이 잘 팔릴까?", "고객들은 주로 언제 물건을 살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냅니다. 'o3-mini'라는 추론 모델을 사용하며,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쉬운 그래프나 표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이 AI 비서들은 MS의 다른 서비스들과 연결되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결과를 바로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로 만들거나, '리서처'가 작성한 보고서를 팀원들과 쉽게 공유하는 식입니다.

그럼 안전하긴 한 거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늘 걱정되는 것이 바로 '보안' 문제입니다. AI가 우리 회사 중요 정보를 다루게 되는데, 혹시 정보가 유출되거나 잘못 사용되지는 않을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MS는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AI 비서들이 사용하는 데이터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되며,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유럽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같은 엄격한 국제 기준도 모두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관리자는 누가 이 AI 비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설정하고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해킹 같은 외부 공격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근데 완벽하진 않다며?

물론 이 AI 비서들이 만능은 아닙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과 고민할 거리도 있습니다. 우선, AI의 분석 결과는 입력되는 데이터의 품질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엉터리 데이터를 넣으면 엉터리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그래서 정확하고 깨끗한 데이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모델 자체가 가진 한계도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거나, 너무 복잡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AI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한 질문(프롬프트)을 던지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만약 AI가 잘못된 분석 결과를 내놓아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도 애매한 문제입니다. 이런 윤리적, 법적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 마련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MS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들은 기업의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을 어떻게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AI는 도구일 뿐, 결국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몫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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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직장인 업무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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