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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팀 마스코트가 카톡 친구? AI 챗봇, 게임 팬과 수다 삼매경

댓글 0 · 저장 0 2025.04.24 23:54

기사 3줄 요약

1 e스포츠팀 이블 지니어스, AI 챗봇 ‘미쉬’ 공개
2 마스코트 기반, 팬과 개인 맞춤형 소통 제공
3 AI 활용해 팬 참여 유도, 커뮤니티 강화 목표

좋아하는 게임팀 마스코트가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유명 e스포츠팀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가 팬들을 위해 정말 특별한 친구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팀 마스코트인 ‘미쉬(Meesh)’를 똑 닮은 인공지능(AI) 챗봇입니다. 이 챗봇은 단순한 정보 알리미가 아닙니다. 팬들과 진짜 친구처럼 소통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로 튀어나와 나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AI 마스코트, 도대체 뭘 할 수 있길래?

미쉬 챗봇은 정말 다재다능합니다. 경기 일정이나 선수 정보를 알려주는 건 기본이고, 팬들과 농담 따먹기 같은 장난스러운 대화도 나눕니다. 또, 어려운 e스포츠 퀴즈를 내면서 팬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미쉬는 팬 한 명 한 명에게 맞춰 개인적인 대화를 시도합니다. 사용자의 말투나 질문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며 마치 진짜 살아있는 친구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팬들의 의견을 듣는 창구 역할도 합니다. 미쉬를 통해 전달된 팬들의 생각과 감정은 이블 지니어스 팀에게 직접 전달되어 팀 운영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팬들은 미쉬를 통해 특별한 이벤트나 경품 추첨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 팀의 멋진 승리 순간들을 다시 보고 싶을 때도 미쉬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마치 살아있는 역사책처럼 팀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생생하게 알려주죠. 개발자들은 미쉬 챗봇 곳곳에 재미있는 ‘이스터 에그(숨겨진 재미 요소)’도 숨겨놓아 팬들에게 찾는 재미까지 선사합니다.

진짜 팬심 얻을 수 있을까?

이블 지니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팬들의 실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미쉬 챗봇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더 많은 플랫폼에서 미쉬를 만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크리스 디애폴로니오 이블 지니어스 CEO는 “우리는 AI 기술을 활용해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에 AI를 활용했던 것처럼, 이제는 AI로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에는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세타랩스(Theta Labs)’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의 기술력 덕분에 미쉬는 팬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블 지니어스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팀과 팬이 하나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AI 마스코트 미쉬가 정말로 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열어줄지, 아니면 또 다른 AI 기술의 활용 사례로 남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쉬의 등장이 e스포츠 팬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