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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노예 해방? MS·구글 코드 25% AI가 쓴다는데 진실은?

댓글 0 · 저장 0 2025.05.02 04:12
코딩 노예 해방? MS·구글 코드 25% AI가 쓴다는데 진실은?

기사 3줄 요약

  • 1 MS·구글 코드 25~30% AI가 생성 중.
  • 2 생산성 향상 기대 속 보안·저작권 우려 존재.
  • 3 개발자 역할, AI 감독·협업 중심으로 변화 전망.
최근 빅테크 CEO들이 모여 AI가 얼마나 코딩을 대신하고 있는지 이야기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리 회사 코드의 20~30%는 이제 AI가 쓴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도 "우리도 25% 정도 된다"고 말했죠.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겁니다. 정말 AI가 개발자들을 대신해 코딩하는 시대가 온 걸까요?

진짜 AI가 코딩을 얼마나 한다고?

MS와 구글 같은 거대 기업에서 이미 코드의 4분의 1 이상을 AI가 작성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소식입니다. MS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심지어 "2030년이면 95%의 코드를 AI가 생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어요. 파이썬처럼 문법이 비교적 간단한 언어에서는 AI 활용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AI가 단순 반복 코드를 대신 짜주면 개발자들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메타 역시 AI 코드 생성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암시했습니다. 특히 메타는 '라마(Llama)' 같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 빨라진 거 맞아? 생산성 논란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면 개발 속도가 빨라질까요?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AI가 코드를 추천해주거나 자동으로 완성해주면 확실히 시간이 절약되죠. 한 조사에서는 AI 코딩 도우미를 사용했더니 개발자 한 명당 월 7시간의 코딩 시간이 절약되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AI가 생성한 코드에서 버그(오류) 발생률이 41% 더 높았다는 결과도 나왔어요. AI가 만든 코드를 사람이 꼼꼼히 검토하고 수정해야 하니, 오히려 일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거죠. 결국 AI 코딩의 생산성 향상은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좋냐, 폐쇄형이 좋냐… 왜 싸우는데?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메타처럼 기술을 전부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OpenAI의 GPT-4처럼 기술을 비밀로 하는 '폐쇄형' 방식입니다. 저커버그는 오픈소스를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기술에 접근하고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죠. 반면 나델라는 오픈소스와 폐쇄형 모델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개방성이 중요하지만, 보안이나 안전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통제된 폐쇄형 모델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저커버그가 나델라가 OpenAI의 초지능(AGI) 개발 주장을 일축한 것을 칭찬한 일이 있었는데, 이는 AI 개발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두 사람의 미묘한 공감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AI 코딩, 믿고 써도 돼? 위험하다던데?

AI가 만든 코드에는 몇 가지 위험이 따릅니다. 첫째, 보안 문제입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잘못된 코드나 보안 취약점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AI가 생성하는 코드에도 그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가 만든 코드의 약 30%에서 보안 약점이 발견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둘째, 저작권 문제입니다. AI가 학습 과정에서 인터넷의 수많은 코드를 참고하는데, 이때 저작권이 있는 코드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윤리적 문제입니다. AI가 학습 데이터에 숨어있는 편견까지 학습해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코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AI가 만든 코드를 철저히 검토하고,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하며, AI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럼 개발자는 이제 뭐 먹고 살아?

AI가 코딩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되면 개발자는 필요 없어지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AI는 아직 완벽하지 않고, 사람이 감독하고 검증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개발자는 이제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을 넘어, AI가 만든 코드를 평가하고,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마치 계산기가 등장했지만 수학자가 사라지지 않은 것처럼, AI 코딩 도우미는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증강'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와 협력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개발자에게는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에 적응하고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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