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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명품 드레스로? AI가 만든 옷, 진짜 정체는...

댓글 0 · 저장 0 2025.05.04 18:03
쓰레기가 명품 드레스로? AI가 만든 옷, 진짜 정체는...

기사 3줄 요약

  • 1 김진성 작가, AI로 쓰레기 활용 패션 화보 공개
  • 2 환경오염 현장을 예술로 승화, 환경 문제 경각심 높여
  • 3 AI 아트, 창의성과 윤리 논란 함께 불러일으켜
쓰레기로 만든 옷이 패션쇼에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믿기 어렵겠지만,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현실이 됐습니다. 디자이너 김진성이 AI를 이용해 폐기물 더미를 근사한 패션 화보로 바꿔놓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어떻게 명품 드레스가 됐지?

김진성 작가의 '쓰레기로 만든 드레스(Trash-Made Dresses)' 프로젝트는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선보입니다. 예를 들어, 찌그러진 알루미늄 캔과 낡은 신문지로 만든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폐허 같은 도시 배경 앞에 서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위에 선 모델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폭풍우 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기도 합니다. 버려진 것들로 만든 옷이 믿기지 않을 만큼 우아하고 독창적인 모습입니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보기 좋은 그림을 넘어섭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와 환경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패션이라는 익숙한 형식을 빌려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부제처럼,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예술로 바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AI는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

이 놀라운 작업 뒤에는 AI 기술이 있습니다. 김진성 작가는 '가온 프라임'이라는 회사의 'Nordy'라는 AI 서비스를 활용했습니다. 마치 AI에게 "찌그러진 캔으로 드레스를 디자인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식입니다. 여기에 'Comfy UI' 같은 도구로 AI가 만든 이미지를 더 다듬고,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라이트룸과 포토샵으로 최종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AI는 작가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기술을 사용합니다. 글 설명만으로 이미지를 만들거나(텍스트-이미지 합성), 기존 쓰레기 사진을 패션 사진 스타일로 바꾸고(이미지-이미지 변환), 특정 화풍을 적용하는(스타일 전송) 등의 작업을 합니다. 복잡한 기술이지만, 덕분에 작가는 상상 속 이미지를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멋지긴 한데... 문제는 없을까?

AI가 이렇게 창의적인 일을 해내자 여러 질문이 따라옵니다. "AI가 만든 작품도 진짜 예술일까?",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AI? 아니면 AI를 조종한 사람?" 같은 근본적인 물음입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이미지를 만드는데, 혹시 학습 데이터에 편견이 있다면 결과물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인종이나 체형만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걱정은 일자리 문제입니다. AI가 그림이나 디자인을 너무 잘하게 되면, 인간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이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물론 AI를 새로운 도구로 활용해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 환경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작품 만든 사람, 누구야?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진성 작가는 AI, 특수효과(VFX),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입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세계적인 브랜드나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AI와 첨단 시각 기술을 영화, 뮤직비디오 등에 접목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Nordy.ai'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AI가 인간 예술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창작 도구를 제공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쓰레기로 만든 드레스' 프로젝트 역시 AI 기술을 활용해 환경 문제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좋은 사례입니다. 이처럼 AI 기술은 이제 예술과 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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