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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기술의 배신” 마약 카르텔, 스타링크 잠수함으로 전 세계를 노린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7 18:42
“일론 머스크 기술의 배신” 마약 카르텔, 스타링크 잠수함으로 전 세계를 노린다

기사 3줄 요약

  • 1 콜롬비아서 스타링크 장착한 무인 마약 잠수정 첫 발각
  • 2 최대 1.5톤 코카인 운반, 원격 조종으로 레이더망 회피
  • 3 첨단 기술 악용하는 마약 조직, 국제 공조 강화 필요성 대두
최첨단 위성 통신 기술이 마약 조직의 손에 들어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콜롬비아 해군이 스타링크 안테나를 장착한 무인 마약 잠수정을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잠수정은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마약은 실려 있지 않았지만, 최대 1.5톤의 코카인을 실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해군은 마약 밀매 조직이 본격적인 운용에 앞서 시험 운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잠수함 정체가 뭔데?

이 잠수정은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입니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움직여 레이더 같은 감시 장비를 피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령 잠수함’으로도 불립니다. 기존 고속정보다 훨씬 먼 거리를 들키지 않고 항해할 수 있어 마약 조직에게는 매력적인 운반 수단입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마약 조직들은 과거에도 잠수정을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스타링크 같은 위성 통신 기술을 활용해 활동 반경을 대서양과 태평양 너머 전 세계로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기술이 범죄에? 처음 있는 일이야?

마약 밀매에 스타링크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스타링크로 원격 조종되는 배에서 무려 5조 8000억 원어치의 마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마약 조직이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 연구소에 따르면,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은 이미 2017년부터 기술 전문가들을 고용해 무인 잠수함을 개발해왔습니다. 사람이 직접 운반하지 않으니, 붙잡혀서 조직의 비밀을 털어놓을 위험이 원천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콜롬비아는 마약 운반용 잠수정을 만들거나 사용하는 경우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죄 조직의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발견된 마약 운반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스타링크 잠수정의 등장은 기술을 이용한 범죄와 이를 막으려는 사법 당국 사이의 쫓고 쫓기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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