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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출 걱정 끝?” 보안 강화된 국산 AI, 업무 혁신 이끈다

댓글 0 · 저장 0 2025.05.13 11:44

기사 3줄 요약

1 사미텍, AI 엑스포서 업무 혁신 AI 솔루션 5종 공개
2 데이터 유출 없는 온프레미스 'SAMI-GPT'가 핵심
3 문서 검색·커리어 설계 등 실무형 AI 기술 선보여

회사 기밀 정보가 외부로 새어 나갈까 봐 인공지능(AI) 도입을 망설였다면 주목할 만한 소식입니다. AI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사미텍이 데이터 유출 걱정을 크게 덜어주는 새로운 AI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안이 중요한 금융 회사나 공공기관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미텍은 오는 5월 14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인 '제8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에 참가합니다. 이 자리에서 총 5가지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가장 핵심적인 솔루션이 바로 'SAMI-GPT'입니다.

회사 서버에 직접 까는 AI라고?

SAMI-GPT의 가장 큰 특징은 '온프레미스'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온프레미스란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나 기관 내부의 자체 서버에 AI 시스템을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데이터가 내부망 안에서만 처리되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금융 정보나 중요한 국가 기밀 등을 다루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솔루션은 ChatGPT 같은 상용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AI 모델 중에서도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단순 채팅만 되는 거 아니지?

SAMI-GPT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채팅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업무를 도와줍니다. 엑셀 같은 스프레드시트 내용을 요약하거나 번역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더 나아가 회사 내부 문서들을 AI에게 학습시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게 하는 기능(RAG, 검색 증강 생성)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분기 마케팅 보고서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전략은 뭐야?"라고 질문하면, AI가 관련 문서를 찾아 정확한 답변을 해주는 식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정보를 찾는 데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쌓여있는 회사 문서는 어떻게 찾아?

회사에는 수많은 문서들이 쌓여있기 마련인데,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미텍의 'SAMI-Docs'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문서 검색 전문 AI입니다. 아래아 한글(HWP), 워드(DOCX), 파워포인트(PPTX), PDF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별도로 변환할 필요 없이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작년 여름 휴가 관련 규정이 담긴 문서 찾아줘"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질문해도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관련성 높은 문서와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 보여줍니다. 검색 결과에는 해당 내용이 문서 어디에 있는지 하이라이트로 표시해주고, 검색 이력 관리 기능 등 실무에 유용한 기능들도 갖췄습니다.

내 미래 설계도 AI가 해준다고?

사미텍은 업무 관련 AI 외에도 흥미로운 솔루션들을 함께 공개합니다. 'SAVE'는 개인의 커리어를 설계해주는 AI입니다. 사용자의 이력서나 직접 입력한 정보를 분석해서 가장 적합한 직업을 추천해주고,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로드맵과 필요한 역량까지 진단해줍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AI 모델 정보와 활용법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지플(GPT-Playbook)',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상담 챗봇 'SARA'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미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솔루션들을 선보이며 기업들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돕겠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