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복사된다고?” 법률 AI에 뭉칫돈, 4개월 만에 기업가치 7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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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4 03:32

기사 3줄 요약
- 1 법률 AI 스타트업 하비 AI, 4개월 만에 기업가치 50억 달러 달성
- 2 클라이너 퍼킨스 등 주도, 3억 달러 추가 투자 유치 성공
- 3 법률 넘어 세무·회계 AI 제품 개발, 인력 2배 증원 계획
미국의 법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하비 AI'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4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에서 50억 달러(약 6조 8천억 원)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최근 3억 달러(약 4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유명 벤처캐피털(VC)인 클라이너 퍼킨스와 코튜가 공동으로 주도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컨빅션, 엘라드 길, OpenAI 스타트업 펀드, 세콰이어캐피탈 등도 참여하며 하비 AI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하비 AI가 4개월 전 세콰이어캐피탈 주도로 3억 달러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단기간에 또다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것입니다.
진짜 이렇게 빨리 큰다고? 대체 어떤 회사길래?
하비 AI는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주로 방대한 법률 문서를 검토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현재 337곳의 법률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많은 AI 기업들이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려는 경향과 달리, 하비 AI는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설립 3년 만에 이미 34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법률 분야를 넘어 세무, 회계 등 다른 전문 서비스 분야로 AI 제품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돈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 투자 배경은?
하비 AI의 성장세는 매출로도 증명됩니다. 지난 4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7500만 달러(약 102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5000만 달러(약 680억 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OpenAI 스타트업 펀드가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하비 AI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최고 수준의 AI 기술 기업도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물론 법률 AI 시장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10년 차 스타트업 '아이언클래드'나 17년 차 '클리오' 같은 기존 강자들이 있습니다. 클리오는 지난해 3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비 A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그래서 앞으로 뭐 한대? 우리 생활이랑 상관있나?
하비 AI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법률 분야뿐 아니라 세무, 회계 분야를 위한 AI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는 전문 서비스 시장 전반에 AI를 도입하려는 야심찬 계획으로 보입니다. 만약 하비 AI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확장된다면,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전문직의 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인력은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하비 AI의 행보는 전문 서비스 분야의 AI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하비 AI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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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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