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컴퓨터가 우리 책상에 놓인다?” 엔비디아, 개인용 초소형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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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09:34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개인용 AI 슈퍼컴 'DGX 스파크' 공개
- 2 젠슨 황 CEO, AI 슈퍼컴 대중화 시대 선언
- 3 RTX 5060 노트북 등 신기술로 AI 생태계 확장
AI 슈퍼컴퓨터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과거 집채만 했던 컴퓨터가 책상 위로 올라온 것처럼, 이제는 고성능 AI 슈퍼컴퓨터도 개인이나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누구나 AI 슈퍼컴퓨터를 소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이자 인류에게 큰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전체 컴퓨팅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대중화를 향한 엔비디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진짜 내 책상에 AI 슈퍼컴이? 성능은 어떨까?
젠슨 황 CEO가 직접 들어 보인 ‘DGX 스파크’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보유할 수 있는 초소형 AI 슈퍼컴퓨터입니다. DGX 스파크는 데스크톱 크기에 무게는 1.2kg에 불과하지만, 최대 1000 AI TOPS(초당 1000조 번 연산)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와 GPU가 하나로 합쳐져 탑재되었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런 초소형 AI 슈퍼컴퓨터를 내놓은 것은 2016년 ‘DGX-1’ 이후 9년 만입니다. 당시 DGX-1은 딥러닝 학습 속도를 크게 높였지만, 크기도 크고 가격도 약 1억 8천만 원에 달해 주로 대형 IT 기업들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DGX 스파크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AI 슈퍼컴퓨터로 모델을 훈련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인터넷 없이도 AI를? 노트북도 똑똑해진다!
이날 발표에서는 AI 칩인 ‘RTX 5060’을 탑재한 노트북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DGX 스파크가 AI 모델 학습과 추론 모두에 사용될 수 있다면, 이 노트북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함께 공개된 ‘RTX 5060’ 탑재 노트북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게이머, 크리에이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며,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졌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GPU를 다른 회사의 CPU나 AI 가속기와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도 공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퀄컴, 미디어텍 등 다양한 기업의 칩과 엔비디아 GPU가 통합된 맞춤형 AI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집니다.엔비디아 독주 막을 자는? 다른 회사들 움직임은?
엔비디아는 CPU와 GPU를 하나로 합친 물리적 AI 연산 칩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고성능 서버 시스템 ‘RTX 프로 서버’ 등 다양한 신기술과 플랫폼도 대거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대만 정부, TSMC 등과 협력해 대만을 위한 AI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도 발표하며 AI 생태계 장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대만이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AI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퀄컴은 자사의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AI PC를 선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조했고, 인텔과 AMD 역시 차세대 CPU와 AI 기술을 발표하며 AI PC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퀄컴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AI, 정말 우리 삶을 바꿀까?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엔비디아가 이끄는 AI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성능 좋은 컴퓨터가 나오는 것을 넘어, 우리 생활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AI 슈퍼컴퓨터가 개인의 손에 들어오면서, 앞으로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집에서 AI 모델을 만들고, 인터넷 없이도 강력한 AI 기능을 활용하는 모습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기대와 함께 여러 고민거리도 안겨줍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 기술이 우리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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