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제미나이 AI 탑재", 웹 브라우저 판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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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6 02:1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크롬, AI '제미나이' 탑재
- 2 화면 인식해 정보 요약, 질문 답변
- 3 아직 초기 단계, 향후 발전 기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제미나이(Gemini) in Chrome'인데요, 이 AI는 우리가 보고 있는 웹 화면의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과연 제미나이와 함께하는 웹 서핑은 어떤 모습일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서, 크롬에서 제미나이가 뭘 할 수 있는데?
제미나이 인 크롬은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납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것입니다. 긴 기사를 빠르게 파악하거나, 복잡한 정보를 정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답변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요리 영상 속 레시피를 물어보면 정리해서 보여주고, 영상에 등장하는 특정 도구나 장면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찾아서 알려줍니다. 아마존 같은 쇼핑 사이트에서 특정 물건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미나이가 화면의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 속 정보까지 파악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일일이 검색하거나 내용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보고 있는 화면에서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오~ 신기한데? 근데 다 좋은 건 아니라고?
하지만 제미나이 인 크롬은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한 번에 하나의 탭에 있는 정보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페이지의 내용을 비교하거나 종합적인 정보를 얻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답변의 길이도 문제입니다. 때로는 작은 팝업창에 담기에는 너무 긴 답변을 제공해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정보의 정확성도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가끔은 엉뚱하거나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기도 합니다. 현재 이 기능은 유료 구독자(AI Pro 또는 AI Ultra)만 특정 버전의 크롬(베타, 개발자, 카나리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하고 피드백을 주어야 서비스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한다는 거야?
구글은 제미나이 같은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적 AI(agentic AI)’로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전트적 AI란, 마치 개인 비서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 메뉴를 요약해준 후 바로 예약까지 진행하거나, 여행 계획에 필요한 웹페이지들을 알아서 북마크해주는 식입니다. 구글은 이미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의 '에이전트 모드'를 제미나이 앱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모드는 최대 10개의 작업을 동시에 관리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웹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언젠가는 크롬 속 제미나이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제미나이 인 크롬은 구글이 꿈꾸는 AI 미래의 작은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인터넷 사용 방식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줄 잠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앞으로 제미나이가 얼마나 더 똑똑해지고 유용해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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