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네이버, 모래 위에 스마트시티 세운다!" 사우디와 합작 법인 설립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14:19

기사 3줄 요약

1 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 NHC와 합작법인 설립
2 신설 법인, 사우디 스마트시티 디지털 전환 목표
3 지도 슈퍼앱·디지털트윈 사업으로 중동 공략

네이버가 이번에는 중동의 중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사우디의 미래 도시 건설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인데요. '네이버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의 합작법인을 통해, 뜨거운 사막 위에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세우는 그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 도시가 우리 기업의 손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랑 사우디가 뭘 같이 한다는 거야?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주택건설 회사인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이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어, 사우디의 도시들을 똑똑하게 바꾸는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두 회사가 "우리 한번 같이 일해보자"며 약속(MOU, 양해각서)했던 것이 구체적인 계약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새롭게 만들어지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바로 네이버가 가진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사우디의 공공 서비스와 주거 환경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이 법인은 네이버의 중동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네이버 아라비아'의 첫 번째 사업 법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함께 돈을 투자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도 앱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된다고? '슈퍼앱'이 뭐길래?

합작법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사우디 국민들과 그곳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지도 앱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앱은 단순한 길 찾기 기능을 넘어, 예약, 결제,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까지 가능한 '슈퍼앱'으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마치 네이버 지도 앱에 다양한 편의 기능이 합쳐진 만능 앱을 상상하면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기술들이 사우디 현지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 트윈'이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야?

또 다른 중요 사업은 바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의 확대입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도시나 건물, 시설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똑같이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상 모델을 이용하면, 실제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을 줄이거나, 재난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 네이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혁신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사우디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데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네이버에게 중동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한국의 뛰어난 IT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 NHC 이노베이션의 라이얀 알 아킬 CEO 역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네이버와 사우디의 만남이 만들어갈 미래 스마트시티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네이버 이노베이션'이 사우디에서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일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