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한국 AI, 세계 음향 기술 표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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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17:12

기사 3줄 요약
- 1 포자랩스, 글로벌 단체 AOMedia 전격 합류
- 2 애플·구글과 차세대 공간음향 표준 개발
- 3 AI 음악으로 몰입형 오디오 시장 선도 기대
최근 AI 음악 기술로 주목받는 한국 기업 포자랩스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영화나 음악 감상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오디오 기술 개발에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의 작은 게임 개발사가 전 세계 게임 엔진의 표준을 만드는 핵심 멤버가 된 것과 같은 놀라운 일입니다.
AOMedia가 뭐길래 이 난리야?
포자랩스가 합류한 곳은 'AOMedia(Alliance for Open Media)'라는 국제 단체입니다. 이곳은 쉽게 말해 영상이나 오디오 기술의 국제 표준을 만드는 어벤져스 팀 같은 곳입니다. 놀랍게도 이 단체에는 삼성전자, LG전자뿐만 아니라 아마존, 애플, 구글,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엔비디아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 최고 기업 5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AOMedia는 이미 'AV1'이라는 고효율 영상 기술을 개발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의 화질을 좋게 만드는 데 기여했고, 최근에는 'IAMF'라는 새로운 입체 음향 기술 표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IAMF는 '몰입형 오디오 모델 및 포맷(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의 줄임말로, 소리가 단순히 왼쪽 오른쪽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라 앞, 뒤, 위, 아래 등 모든 방향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3D 입체 음향 기술 표준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가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츠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그래서 포자랩스는 뭘 하는데?
포자랩스는 이번 AOMedia 가입으로 산하의 오디오 기술 개발 그룹에 합류해, 바로 이 IAMF 기술 표준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합니다. 포자랩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음악 생성 기술을 이 새로운 오디오 기술과 접목할 계획입니다. AI가 만든 음악을 공간 음향 기술로 변환해, 더욱 실감 나고 풍부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미 포자랩스는 미국의 '스페이셜9(Spatial9)'이라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AI로 만든 음악을 자동으로 공간 오디오로 바꿔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훨씬 쉽고 빠르게 실감 나는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결국, 포자랩스는 단순히 기술 표준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AI와 공간 음향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려는 것입니다.이게 우리한테 뭐가 좋은 건데?
이런 기술 발전은 우리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우리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거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볼 때, 또는 새로운 게임을 할 때 훨씬 더 생생하고 입체적인 소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내 방에서 콘서트홀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AR이나 VR 콘텐츠를 즐길 때도 현실감이 훨씬 높아질 겁니다. 가상 세계 속 캐릭터가 뒤에서 말을 걸거나, 옆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정말 그 방향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교육,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집니다.전문가들은 뭐라고 해?
김태현 포자랩스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AOMedia 가입은 우리 기술이 국제 기술 표준의 중심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들이 더 창의적이고 쉽게 음악을 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AOMedia의 맷 프로스트 의장 역시 "포자랩스의 합류는 AOMedia의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음악 기술과 개방형 오디오 기술의 만남은 몰입형 오디오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앞으로 진짜 영화처럼 소리 듣는 거야?
포자랩스의 이번 도전은 한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미디어 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음악 생성이라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공간 음향이라는 미래 기술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 포자랩스가 AOMedia 활동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우리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사운드를 일상에서 즐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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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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