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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업계도 AI로 앞서 나간다” 신과 함께 CG팀, AI 신기술 4종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17:20
“한국 영화 업계도 AI로 앞서 나간다” 신과 함께 CG팀, AI 신기술 4종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신과 함께' 제작사 덱스터, AI 특수효과 기술 4종 특허
  • 2 디에이징, 업스케일링 등 영화 제작 효율 대폭 향상 기대
  • 3 AI 전담팀 운영, 차세대 영상 기술 혁신 박차
영화 '신과 함께'의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CG) 장면들 뒤에는 엄청난 기술력이 숨어있었습니다. 이제 그 기술력이 인공지능(AI)을 만나 한 단계 더 진화합니다. '신과 함께' CG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오가 영화 시각효과(VFX) 제작 효율을 크게 높일 생성 AI와 딥러닝 관련 기술 4가지에 대한 특허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술들이길래?

이번에 덱스터스튜디오가 특허를 받은 기술은 총 4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비디오 시퀀스 디에이징 항상성 유지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영화 속 배우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더 젊거나 늙어 보이게 만드는 기술인데, 영상 전체에서 어색함 없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전에는 한 장면 한 장면 손으로 작업해야 했다면, 이제 AI가 알아서 자연스럽게 처리해 주는 것이죠. 두 번째는 '멀티레이어 이미지 고품질 업스케일링 기술'입니다. 영화에서 이미지는 여러 겹(레이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기술은 각 겹의 특징을 살리면서 전체 화질을 깨끗하게 높여줍니다. 데이터 손실 없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살려낼 수 있어 초고화질 영화 제작에 유리합니다. 세 번째는 '풀바디 스캔 및 모션 캡처를 활용한 3D 바디 프로필 제작 기술'입니다. 사람 몸 전체를 몇 번만 스캔하면, 복잡한 모션 캡처 장비 없이도 바로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촬영 시스템'으로, 가상 배경에서 촬영할 때 빛 번짐이나 화면 일렁임 없이 아주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기술들, 영화 만들 때 뭐가 좋아지는 거야?

이런 AI 기술들은 영화 제작 과정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디에이징 기술은 배우의 어린 시절이나 노년 시절 모습을 일일이 분장하거나 CG로 만들기보다 훨씬 빠르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과거 저화질 영상도 고화질로 복원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D 바디 프로필 기술은 게임 캐릭터나 가상 인간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은 실제 세트를 짓지 않고도 다양한 배경에서 촬영할 수 있게 해, 제작비 절감은 물론 상상하는 모든 장면을 구현할 수 있게 돕습니다. 결국 더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더 높은 품질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미 AI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AI 전담팀을 운영하며, 이런 기술들을 실제 영화 제작에 적용하기 위한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데에도 이 기술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덱스터 스튜디오, 앞으로 뭘 더 하려는 걸까?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특허 기술들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연급 캐릭터에 활용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디지털 휴먼 얼굴 시스템'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표정을 가진 디지털 배우를 만드는 것이죠. 송재원 덱스터 R&D연구소 소장은 "VFX 제작 과정에 AI 기술을 직접 연결해 작업 효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며 "효율성 극대화로 아낀 자원은 더욱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영화 기술이 AI를 날개 삼아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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