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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게임을?” 밸브 CEO, ‘구멍 안 뚫는’ 뇌칩 곧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18:30
“생각만으로 게임을?” 밸브 CEO, ‘구멍 안 뚫는’ 뇌칩 곧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밸브 CEO 게이브 뉴웰,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 통해 뇌칩 개발
  • 2 2025년 말 첫 칩 생산 목표, 게임 등에 활용 예정
  • 3 저전력, 비침습적 방식 강조, 뉴럴링크 등과 경쟁 예고
게임을 할 때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오직 생각만으로 캐릭터를 조종하는 미래를 상상해 본 적 있나요? 공상 과학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세계적인 게임 플랫폼 '밸브'의 게이브 뉴웰 CEO가 설립한 회사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가 바로 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 개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은 뇌에 직접 구멍을 뚫는 방식이 아닌, 더 안전하고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게임 경험은 물론, 우리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뇌칩은 언제 어떻게 나오는 건데?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는 지난해 게이브 뉴웰 CEO가 설립한 회사로, 2025년 말 첫 번째 두뇌 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기존 제품들보다 크기가 작고,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뇌의 다양한 영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마치 작은 센서 여러 개를 머리에 붙여 뇌 활동을 읽고, 이를 컴퓨터 명령으로 바꾸는 원리입니다. 이 칩은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며, 뇌를 자극하고 그 반응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현재 칩에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나 사람 머리에 실제 부착할 제품은 계속 개발 중이며, 첫 칩 출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랑은 뭐가 달라?

아마 일론 머스크가 만든 '뉴럴링크'의 뇌칩 이야기를 들어본 분도 있을 겁니다. 스타피시의 뇌칩은 뉴럴링크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전력 소모가 매우 적다는 점입니다. 스타피시 칩은 약 1.1밀리와트(mW)의 전력만 소비하는데, 이는 뉴럴링크 칩(2019년 기준 약 6mW)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전력 소모가 적으면 칩에서 발생하는 열도 줄어들어 뇌 손상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배터리 없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기에도 유리합니다. 또한, 뇌에 직접 구멍을 내고 심는 방식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말고 또 어디에 쓸 수 있는 거야?

이 기술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파킨슨병과 같이 뇌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하거나, 뇌 활동 패턴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뉴럴링크의 환자들도 뇌칩으로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술의 가능성을 시연했고, 애플 역시 최근 BCI 기술 회사 '싱크론'과 손잡고 뇌 신호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비전 프로 같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생각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핵심 기술 특징 주요 협력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 (밸브) 비침습적 다중 칩 시스템, 저전력 무선 구동 뇌 손상 최소화, 에너지 효율성, 게임 연동 목표 imec (연구기관)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 칩 사지 마비 환자 등 의료 목적 임상 진행 연구소 등
싱크론 혈관 삽입형 임플란트 두개골 절개 불필요, 모바일 기기 제어 애플

이거 진짜 상용화되면 세상이 바뀔까?

BCI 기술은 분명 혁신적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뇌 신호를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기술의 정교함, 칩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뇌 정보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 같은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 CEO가 이끄는 스타피시 뉴로사이언스의 도전은 BCI 기술 경쟁에 새로운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와 함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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