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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적자 회사의 반전” 상장 첫날 61% 급등한 AI 칩, 정체가 뭐길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1 11:13
“15년 적자 회사의 반전” 상장 첫날 61% 급등한 AI 칩, 정체가 뭐길래?

기사 3줄 요약

  • 1 AI 반도체 기업 앰비크, 상장 첫날 주가 61% 급등
  • 2 초저전력 기술로 웨어러블 등 엣지 AI 시장 공략
  • 3 AI 하드웨어 시장 향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입증
무려 15년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 반도체 회사가 주식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 이름을 올린 앰비크(Ambiq)라는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앰비크는 상장 첫날, 공모 가격보다 61%나 치솟은 가격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래서 뭐하는 회사인데?

앰비크는 2010년에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고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이들이 만드는 건 아주 특별한 반도체입니다. 바로 전기를 엄청나게 아껴 쓰는 ‘초저전력 반도체’입니다. 스마트워치나 무선 이어폰, 각종 의료 기기처럼 배터리로 작동하는 작은 기기들에 이 반도체가 들어가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같은 배터리라도 훨씬 더 오래 쓸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왜 이렇게 주목받는 거야?

최근 AI 기술은 거대한 컴퓨터 서버를 넘어서 우리가 매일 쓰는 작은 기기들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를 ‘엣지 AI’라고 부릅니다. 앰비크의 기술은 바로 이 엣지 AI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전기를 적게 쓰니 기기 안에서 더 똑똑하고 복잡한 AI 기능을 마음껏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앰비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스콧 핸슨 역시 “전력 소모가 매우 적기 때문에, 기기 자체에 더 많은 AI 기능을 넣을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나갈까?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앰비크는 아직 돈을 벌지 못하고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연구 개발에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르딕 세미컨덕터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도 시장에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앰비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더 투자하고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15년간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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