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게임 캐릭터랑 진짜 대화?" 포트나이트, 다스베이더 AI 기술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4 00:24

기사 3줄 요약

1 포트나이트, AI NPC와 대화하는 시대 열려
2 다스베이더급 AI 캐릭터, 크리에이터 손으로 탄생
3 오징어게임·AI 코딩 지원, 창작 무한 확장

게임 속 캐릭터와 진짜 대화를 나누는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에픽게임즈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AI 기반 NPC(Non-Player Character, 게임 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AI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듯한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기술은 올해 말부터 사용 가능할 예정이며, 게임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들은 상상만 했던 다양한 캐릭터를 게임 속에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 게임 캐릭터랑 대화한다고? 어떻게 만드는 건데?

크리에이터들은 ‘언리얼 에디터 포 포트나이트(UEFN)’라는 도구를 사용해 AI NPC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NPC의 목소리 톤, 말하는 방식, 심지어 성격까지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캐릭터에게 영혼을 불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에픽게임즈가 시연한 ‘미스터 버튼’이라는 AI 캐릭터는 플레이어에게 방 안의 빨간 버튼을 누르도록 계속 유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Verse’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NPC의 행동 방식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NPC를 만들어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코딩 지식이 부족한 크리에이터를 위해 AI 챗봇 ‘에픽 개발자 어시스턴트’도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이 챗봇은 Verse 코드 작성에 도움을 줍니다.

AI 다스베이더처럼? 욕설 논란은 괜찮을까?

지난 5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 AI 다스베이더 NPC를 등장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 NPC는 배우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플레이어들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플레이어들이 AI 다스베이더에게 욕설을 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즉시 핫픽스(긴급 수정)를 배포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AI NPC의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쓸 것으로 보입니다. AI가 부적절한 말을 하지 않도록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AI 학습 데이터를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AI NPC가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픽게임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윤리적인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딩 몰라도 AI 캐릭터 제작? '오징어 게임'도 포트나이트에서?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유명 IP(지식 재산권)의 에셋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 27일부터는 '오징어 게임' 에셋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 에셋은 2026년에, '스타워즈' 에셋은 향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계관을 가진 포트나이트 섬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6월 17일부터는 레고 블록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 자신만의 레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이는 더욱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레고 테마의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포트나이트는 어떻게 바뀔까?

에픽게임즈의 이번 발표는 포트나이트가 단순한 배틀로얄 게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NPC 제작 기술과 다양한 IP 에셋 제공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플레이어들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물론 AI 기술의 발전에는 항상 윤리적 고민과 책임이 따릅니다. 에픽게임즈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됩니다. 이제 포트나이트에서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AI 캐릭터를 만들고, 유명 영화나 드라마의 세계관을 재현하며, 레고 블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든 것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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