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디어 사람처럼 생각한다?” 스스로 실수 고치며 똑똑해지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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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7 20:35

기사 3줄 요약
- 1 AI 능력 폭발적 성장, 훈련 방식의 근본적 전환 덕분
- 2 과거 모방 학습, 실수 반복하며 길 잃는 한계 봉착
- 3 강화학습 도입, AI 스스로 실수 고치며 복잡한 문제 해결
최근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짜거나 복잡한 리서치를 대신해주는 등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작업에 실패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능 향상의 비밀은 바로 AI의 ‘훈련 방식’에 있습니다. 과거의 단순한 따라하기식 학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스스로 실수하고 배우는 혁신적인 단계로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AI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냥 따라만 하니 한계가 왔다고?
과거 AI는 주로 ‘모방 학습’ 방식으로 훈련됐습니다. 사람이 만든 방대한 데이터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하도록 배우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교과서를 보고 공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수가 실수를 낳는 문제’입니다. 훈련 데이터에 없는 낯선 상황을 만나면 작은 실수를 저지르기 시작하고, 이 실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결국 완전히 잘못된 길로 빠져버립니다. 실제로 과거 한 AI 챗봇은 사용자와 두 시간 넘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사랑을 고백하고 해킹을 하고 싶다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단순히 인간의 데이터를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지능을 갖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실수하며 배우는 게 진짜 공부라고?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강화 학습’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직접 배우는 방식입니다. AI가 어떤 임무를 수행했을 때, 성공하면 ‘보상’을 주고 실패하면 ‘벌’을 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AI는 어떻게 해야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 즉 어떻게 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터득합니다. 최근에는 AI가 다른 AI의 결과물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집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AI들끼리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며 더 똑똑해지는 것입니다. 중국의 한 AI 모델은 이 강화 학습을 통해 스스로 문제 풀이 전략을 수정하고, 심지어 “아, 잠깐만. 이거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와 같은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점검하는 능력까지 갖게 됐습니다. 이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AI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는데?
이러한 훈련 방식의 혁신 덕분에 AI는 이제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여러 단계에 걸친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한 줄의 명령만으로 완벽한 앱을 개발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몇 분 만에 작성하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강화 학습으로 똑똑해진 AI는 이미 코딩, 연구,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우리 사회와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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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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