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람보다 글 잘 써?" 앤트로픽 AI 블로그, 진짜 다 쓸까?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4 06:12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AI 클로드 활용 자체 블로그 운영 시작
- 2 인간 편집 거쳐 발행, AI-인간 협업 모델 제시
- 3 AI 글쓰기 확산 속 기대와 윤리적 우려 공존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앤트로픽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직접 글을 쓰는 블로그, '클로드 익스플레인스(Claude Explains)'를 선보인 것입니다. 이 소식은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넘보는 것 아니냐는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글을 쓰는 시대가 정말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일까요?
그래서, AI가 진짜 혼자 다 쓰는 거야?
'클로드 익스플레인스'는 앤트로픽의 AI 클로드가 주로 작성하지만, 완전히 AI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AI가 초안을 작성하면 회사의 주제별 전문가와 편집팀이 이를 검토하고 개선한다고 합니다. 즉, AI의 글쓰기 능력에 인간의 전문 지식과 편집 능력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는, 일종의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인 셈입니다. 앤트로픽은 이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AI가 인간의 작업을 보조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다른 회사들도 AI 글쓰기 시도한다며? 잘 되고 있나?
사실 AI를 활용한 글쓰기 시도는 앤트로픽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챗GPT로 유명한 OpenAI는 창의적인 글쓰기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고,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역시 AI 광고 도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OpenAI의 샘 알트먼 CEO는 AI가 마케터 업무의 95%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언론사들도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AI 뉴스 요약이나 스포츠 경기 결과 기사 작성에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도가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책을 추천하거나, 기사 내용을 잘못 요약하는 등의 실수로 인해 오히려 혼란을 주거나 비판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AI가 쓴 글, 그냥 믿어도 되는 걸까?
AI가 생성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AI가 학습 데이터에 따라 편향된 내용을 생성하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진짜처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AI가 작성한 글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앤트로픽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AI 생성 콘텐츠의 정확성 검증과 편향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AI 윤리 전문가인 김민수 교수는 "앤트로픽의 시도는 AI 기술의 긍정적 활용과 인간-AI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윤리적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그럼 앞으로 글 쓰는 사람은 다 필요 없어지는 건가?
'클로드 익스플레인스' 블로그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과 AI가 어떻게 협력하며 미래를 만들어갈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앤트로픽은 AI가 글을 쓰는 실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콘텐츠, 편집 등 글쓰기 관련 분야에서 계속해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더욱 빛나게 하는 강력한 보조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AI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AI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2AI가 작가 일자리를 빼앗을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나는 점점 AI를 잘 쓰는 사람들, 그래서 진짜배기만 살아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