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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이 AI 밥이었다고?” 레딧, 앤트로픽 데이터 무단 사용 정조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1:09
“내 글이 AI 밥이었다고?” 레딧, 앤트로픽 데이터 무단 사용 정조준

기사 3줄 요약

  • 1 레딧, 앤트로픽 상대 데이터 무단 사용 소송
  • 2 AI '클로드' 학습에 레딧 게시물 불법 활용 주장
  • 3 AI 시대 데이터 저작권 및 사용료 논쟁 재점화
최근 소셜 미디어 세상이 시끌벅적합니다. 만약 우리가 인터넷에 올린 글들이 자신도 모르게 거대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면 어떨까요? 유명 소셜 미디어 레딧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을 상대로 “우리 데이터를 몰래 가져다 AI 훈련에 썼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 AI 시대 데이터 권리에 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레딧은 왜 화가 난 거야?

레딧이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이유는 앤트로픽이 레딧의 허락 없이 사용자들의 게시물을 싹싹 긁어모아 자신들의 AI 모델, ‘클로드’를 훈련시키는 데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레딧은 “앤트로픽은 우리 데이터를 상업적 목적으로 쓰면서 정당한 계약조차 맺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 7월, 레딧이 데이터 접근을 막겠다고 경고한 이후에도 앤트로픽 측에서 10만 번 넘게 몰래 데이터를 가져가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뭐라고 하는데?

물론 앤트로픽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레딧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레딧은 앤트로픽의 AI ‘클로드’가 “레딧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스스로 답변한 내용까지 증거로 내밀었습니다. 현재 이 데이터가 삭제되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레딧 측의 주장입니다.

앞으로 AI 회사들은 데이터 어떻게 써야 해?

사실 레딧은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다른 AI 회사들과는 정식으로 데이터 사용 계약을 맺고, 사용자 권리를 보호하며 AI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레딧은 앤트로픽이 이런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수십억 달러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레딧은 앤트로픽의 상업적 사용을 금지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고?

이번 레딧과 앤트로픽의 법적 다툼은 단순히 두 회사 간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들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업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데이터 권리와도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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