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중국도 애플 버리나...” AI 길 막히자 화웨이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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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5:14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중국 내 AI 서비스 출시 지연
- 2 미중 갈등 및 중국 정부 규제가 원인
- 3 시장 점유율 하락, 화웨이는 급부상
애플의 야심찬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려던 애플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미국과 중국 사이의 첨예한 갈등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때 중국 시장을 호령하던 애플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플 AI, 중국에서 왜 안 나와?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아이폰용 AI 서비스를 준비해 왔습니다. 알리바바의 AI 기술인 '큐원'을 기반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려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당국인 사이버스페이스 관리국(CAC)에서 승인이 계속 보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중국 정부, 대체 왜 이렇게 깐깐해?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는 미국 관련 기술이나 사업 협력에 대한 심사를 훨씬 오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AI처럼 민감한 기술 분야는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최종 승인은 미중 무역 협상에도 관여하는 상급 기관의 결정에 달려있어, 애플의 AI 출시는 안갯속에 빠진 형국입니다.애플, 이대로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나?
이러한 출시 지연은 애플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초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에 달했던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1분기 47%까지 급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토종 기업인 화웨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13%에서 35%로 크게 뛰어오르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미국도 애플 압박? 완전 샌드위치 신세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애플은 미국 정부로부터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옮기지 않으면 외국 생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역시 애플과 알리바바의 AI 기술 제휴에 대해 기술 유출 우려를 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애플의 중국 내 AI 서비스 출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중 관계 개선이라는 큰 변수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어려운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애플이 혁신적인 AI 기술을 선보인다 해도, 지정학적 문제에 발목 잡혀 빛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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