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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처럼 생각한다고?” 메타 AI, 엔비디아보다 30배 빠르다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2 01:13
“로봇이 사람처럼 생각한다고?” 메타 AI, 엔비디아보다 30배 빠르다니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주변 상황 이해하는 새 AI 'V-JEPA 2' 공개
  • 2 100만 시간 영상 학습, 엔비디아 모델보다 30배 빨라
  • 3 로봇의 상식적 판단 및 육체노동 지원 기대감 상승
로봇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까지 예측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마치 아기가 세상을 배우듯 말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근 V-JEPA 2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 AI는 로봇이나 다른 AI 기기들이 우리 주변의 물리적인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메타의 최고 AI 과학자인 얀 르쿤은 이 기술이 로봇 공학 분야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월드 모델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실제 세계의 AI 에이전트가 막대한 양의 로봇 훈련 데이터 없이도 집안일과 육체적인 작업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로봇이 세상을 이해한다고?

V-JEPA 2는 메타가 작년에 공개했던 V-JEPA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무려 100만 시간이 넘는 비디오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영상 학습은 AI가 실제 세상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중력과 같은 물리 법칙이 다음에 일어날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어린아이나 동물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세상을 배워나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강아지와 공놀이를 할 때, 강아지는 공이 땅에 닿으면 위로 튀어 오를 것을 예상하고 공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는 지점으로 달려갑니다. V-JEPA 2는 AI에게 바로 이런 '상식적인' 이해 능력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얼마나 똑똑해졌길래? 엔비디아보다 30배 빠르다고?

메타는 V-JEPA 2가 엔비디아가 개발한 유사한 AI 모델인 '코스모스'보다 30배나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메타와 엔비디아가 각자 다른 기준으로 모델을 평가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속도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빠른 속도는 AI가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반응해야 하는 로봇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메타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로봇이 접시와 주걱을 들고 요리된 계란이 있는 가스레인지로 다가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AI는 다음 행동으로 주걱을 사용해 계란을 접시로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합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물체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상황의 맥락과 다음 행동까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로봇 집사 현실 되나?

이러한 '월드 모델' AI의 발전은 앞으로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얀 르쿤의 말처럼, AI 로봇이 집안일을 돕거나 위험한 육체노동을 대신하는 날이 머지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막대한 양의 특정 작업 훈련 데이터 없이도, AI가 스스로 세상을 이해하고 다양한 작업에 적응할 수 있다면 로봇의 활용 범위는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V-JEPA 2의 등장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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