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ChatGPT 아버지 또 일냈다?" 1000억 투자한 배달 로봇 정체는?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2 06:16

기사 3줄 요약

1 샘 알트만, 배달 로봇 스타트업 '코코'에 1000억 투자
2 OpenAI와 협력, AI 배달 로봇 상용화 박차
3 미래 배달 시장 혁신 및 배달비 절감 기대감 상승

ChatGPT를 만든 샘 알트만 OpenAI CEO가 이번에는 배달 로봇 스타트업에 10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해 화제입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이 작은 로봇들이 정말 우리 생활을 바꾸고, 비싼 배달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 배달 시대가 성큼 다가온 듯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코 로보틱스가 뭐 하는 곳인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는 이름처럼 귀여운 배달 로봇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로봇은 우리가 주문한 식료품이나 상품을 싣고 스스로 움직여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로봇으로, 한 번에 약 90리터 용량의 물건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이미 50만 건이 넘는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서브웨이나 윙스탑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와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코코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6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금은 더욱 발전된 로봇을 개발하고, 더 많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배달 시장의 마지막 구간, 즉 가게에서 우리 집 문 앞까지의 '라스트마일'을 책임지는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샘 알트만은 왜 투자했고, OpenAI랑은 무슨 관계야?

샘 알트만 CEO가 이 회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 투자에도 참여했을 만큼 코코 로보틱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코 로보틱스가 샘 알트만이 이끄는 Open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사실입니다. 코코 로봇이 실제 거리를 돌아다니며 수집하는 다양한 도로 상황, 장애물, 날씨 등의 현실 세계 데이터는 OpenAI의 인공지능 모델을 더욱 똑똑하게 훈련시키는 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OpenAI는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코코 로보틱스는 OpenAI의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 주행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샘 알트만 개인의 투자와 OpenAI와의 기술 협력은 코코 로보틱스가 단순한 배달 로봇 회사를 넘어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 로봇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코코 로보틱스의 CEO인 잭 래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배달 로봇 운영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배달비 절감과 배달 효율성 향상입니다. 로봇이 배달을 담당하게 되면 인건비 부담이 줄어 배달비가 저렴해질 수 있고, 24시간 언제든 배달이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의 안전 문제, 로봇 고장 시 대처 방안, 그리고 로봇 배달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 등 사회적인 고민도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과 같은 AI 분야의 거물이 주목하고 투자하는 만큼, 로봇 배달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코코 로보틱스가 만들어갈 도시 물류의 미래가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바뀔지 지켜볼 일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