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눈도 속였다!” AI, 바다 속 숨은 온도 찾아 태풍 길목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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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11:23

기사 3줄 요약
- 1 UNIST 연구팀, AI로 위성 해수면 온도 데이터 공백 복원 성공
- 2 고해상도 온도 정보 제공, 태풍 등 기상 재해 예측 정확도 향상 기대
- 3 개발 AI 모델, 기존 기술 뛰어넘는 성능으로 국제 학술지 게재
최근 UNIST 임정호 교수 연구팀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인공지능(AI)이 위성도 놓치던 바닷속 온도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 기술은 마치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가처럼, 앞으로 태풍이나 폭염 같은 기상 재해 예측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정밀한 해수면 온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바닷물 온도가 왜 그렇게 중요한데?
바닷물은 지구 전체 열에너지의 약 90%를 저장하고 있는 거대한 에너지 창고와 같습니다. 특히 바다 표면인 해수면은 대기와 직접 열을 주고받으며 날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그 열이 공기로 전달돼 태풍, 폭염, 집중호우 같은 강력한 기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 관측은 구름이나 비, 관측 각도의 한계로 인해 종종 중요한 순간의 해수면 온도 정보를 놓치곤 했습니다.AI는 어떻게 그걸 알아내는 건데?
연구팀은 이러한 위성 관측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이라는 AI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이 GAN 모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미지를 만들거나 복원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기술로, 빠진 데이터를 실제와 가깝게 복원해냅니다. 특히 이 AI는 단순히 빠진 부분을 채우는 것을 넘어, 수치예보모델의 과학적 원리(열역학적 지식)까지 학습해 실제 바다의 물리적 조건에 맞는 정밀한 온도 데이터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1시간 단위, 2km 공간 해상도라는 매우 상세한 수준입니다. 기존의 통계적 방법이나 단순 보간법보다 복원 정확도가 훨씬 높으며, 특히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예측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계산 비용도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좋은 건데?
이 기술은 한반도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북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태풍의 진로나 강도 예측, 폭염 발생 가능성 등을 더 신뢰도 높게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날씨 예보를 넘어, 고수온 현상 같은 해양 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UNIST 임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환경원격탐사(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도 게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AI 기술의 발전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미래의 기상 상황에 우리가 더 잘 대응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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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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