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기 다 빨아먹는다” 구글이 10조원 쏟아부은 '인공태양'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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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2 06:41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MS 등 빅테크, AI 전력난 해결 위해 핵융합에 10조원 투자
- 2 핵융합, 탄소·방사능 없는 ‘인공태양’으로 꿈의 에너지라 불림
- 3 막대한 자금력으로 상용화 시점 2030년대로 대폭 앞당겨질 전망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며 전 세계는 전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에 10조 원이 넘는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들의 과감한 투자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시기를 10년 이상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태양은 뭔데?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인공태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작은 원자들이 합쳐져 무거운 원자가 될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핵융합 발전은 기존 원자력 발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높습니다. 심각한 방사성 폐기물이나 탄소 배출도 거의 없어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습니다. 원료가 되는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사실상 무한한 에너지원입니다.근데 왜 지금까지 못 쓴 거야?
기술적 어려움이 상상 이상으로 컸기 때문입니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려면 섭씨 1억 도가 넘는 초고온 상태의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 플라스마는 불안정해서 지금까지는 고작 몇 초에서 몇 분 정도만 유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 시점은 원래 계획보다 10년이나 늦어진 2040~2050년 이후로 예상됐습니다. 기술 장벽이 너무나도 높았던 것입니다.빅테크는 이걸 어떻게 해결하는데?
AI 시대가 열리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합니다.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시급해진 구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망한 핵융합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구글은 핵융합 스타트업 CFS와 200㎿ 규모의 전력 구매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전문가들은 핵융합 상용화가 2030년대 초반에 가능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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