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정책/윤리

'진정한 경쟁자 나타났다' 사피엔스 저자가 예고한 AI의 섬뜩한 미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2 07:22
'진정한 경쟁자 나타났다' 사피엔스 저자가 예고한 AI의 섬뜩한 미래

기사 3줄 요약

  • 1 '사피엔스' 저자, AI는 인류의 진정한 경쟁자라 경고
  • 2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기존 기술과 달라
  • 3 일자리 뺏는 '디지털 이민자'로 민주주의 위협할 수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인공지능(AI)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그는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만 년 만에 등장한 인류의 ‘진정한 경쟁자’라고 지목한 것입니다. AI가 인간처럼 말하고 편리함을 주는 존재로 다가오지만, 결국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무서운 예측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CEO 협의회에서 그가 밝힌 AI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AI가 핵폭탄보다 무섭다고?

유발 하라리는 AI가 다른 파괴적인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에이전트’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는 "인쇄기는 스스로 책을 쓸 수 없고, 원자폭탄은 더 강력한 폭탄을 만들 수 없다"고 비유했습니다. 하지만 AI는 스스로 학습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변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심지어 AI 무기는 스스로 어떤 목표를 공격할지 결정하고, 다음 세대의 무기까지 설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위협입니다.

근데 AI를 통제할 수 없는 거 아님?

많은 전문가들은 AI를 인간의 의도에 맞게 ‘정렬’ 즉,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는 이 개념 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비판합니다. AI의 정의 자체가 ‘스스로 학습하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AI를 가르쳐도, AI는 우리의 지시가 아닌 행동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쳐도, 정작 부모가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는 그 행동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불완전함이 AI에게 그대로 복제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문제는 뭔데?

유발 하라리는 사람들이 아직 AI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챗GPT가 등장한 지 고작 3년 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세상을 서서히, 하지만 근본적으로 바꿉니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이민자’라는 표현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뺏고, 다른 문화를 퍼뜨리며, 정치적으로 국가를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처럼 AI가 똑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AI 이민자’들은 비자도 필요 없이 빛의 속도로 우리 사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수십억 개의 지능적인 에이전트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는 역사에 결정론은 없다며,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지는 아직 선택할 수 있다고 희망을 남겼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AI, 인류의 진정한 경쟁자인가?

댓글 1

YN
YNLV.6
10시간 전

AI vs 인간..ㄷㄷ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