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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없으면 남아공 가라” 트럼프, 머스크 향한 진짜 속내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2 18:28
“보조금 없으면 남아공 가라” 트럼프, 머스크 향한 진짜 속내는?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남아공 가라"며 일론 머스크와 정면 충돌
  • 2 갈등의 핵심은 테슬라에 불리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
  • 3 머스크는 신당 창당 시사, 테슬라 주가는 급락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가라”는 폭언까지 쏟아냈습니다. 단순한 말싸움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테슬라의 운명이 걸린 수조 원대 예산안이 숨어있습니다. 두 거물의 갈등은 미국 경제와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싸우는 거야?

이번 갈등의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3조 3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00조 원에 달하는 예산안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이 법안을 '말도 안 되는 법안'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사실 이 법안에는 테슬라에 치명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한 대당 7500달러, 약 1000만 원을 지원해주던 세금 혜택을 없애는 내용입니다. 이 혜택이 사라지면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오르는 것과 같아 판매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머스크가 발끈한 진짜 이유인 셈입니다.

'보조금 괴물'의 역공?

머스크의 비난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많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조금이 없으면 회사를 닫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심지어 정부 부처를 동원해 테슬라나 스페이스X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줄일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머스크가 얼마 전까지 바로 그 정부 예산 감축을 지휘하는 부서의 책임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만든 칼이 자신을 겨누게 된 셈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격분한 머스크는 '미국당(America Party)'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폭탄선언까지 했습니다.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신당 창당이 실패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막강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두 사람의 싸움은 이미 테슬라 주가를 폭락시키는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설전을 넘어 미국 미래 산업의 향방을 가를 중대 사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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