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인수 직전 하이재킹?” 4조 원짜리 천재 CEO, 구글이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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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2 07:58

기사 3줄 요약
- 1 OpenAI의 4조 원짜리 AI 스타트업 인수 계약이 무산
- 2 구글, 윈드서프 CEO와 핵심 인력을 깜짝 영입해
- 3 AI 패권 다툼 속, 빅테크 간의 인재 전쟁 격화
AI 업계를 뒤흔든 사건이 터졌습니다. OpenAI가 약 4조 원에 인수하려던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와의 계약이 하루아침에 무산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반전은 윈드서프의 CEO와 핵심 개발자들이 경쟁사인 구글로 이적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상 OpenAI가 사려던 회사의 알짜배기만 구글이 가로챈 셈입니다. AI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윈드서프는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구글의 움직임을 업계에서는 ‘역인수합병’이라고 부릅니다. 회사를 통째로 사는 대신, 핵심 인재와 기술만 쏙 빼가는 전략입니다. 구글은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하면서도 단숨에 AI 코딩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윈드서프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더를 잃은 250여 명의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불확실한 미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 핵심 인력을 빼앗긴 ‘인플렉션 AI’ 같은 스타트업이 사업 방향을 완전히 틀어야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윈드서프 역시 비슷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OpenAI랑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싸운 거야?
이번 인수 무산의 배경에는 OpenAI와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간의 미묘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OpenAI는 만약 윈드서프를 인수할 경우, 그 기술이 MS에게 넘어가는 것을 꺼렸습니다. MS는 이미 ‘깃허브 코파일럿’이라는 강력한 AI 코딩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윈드서프의 기술까지 MS가 갖게 되면 OpenAI의 코딩 AI인 ‘코덱스’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지적재산권 문제가 결국 4조 원짜리 계약을 엎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구글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구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윈드서프의 천재 개발자들을 영입해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코딩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려는 것입니다. 이는 MS의 ‘깃허브 코파일럿’과 OpenAI의 ‘코덱스’를 정면으로 겨냥한 움직임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스타트업의 인수 실패가 아닙니다.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는 자가 미래 AI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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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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