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는 시작일 뿐” 53조 로봇 시장, LG와 두산이 베팅한 진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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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06:38

기사 3줄 요약
- 1 디지털 넘어 현실로 온 '피지컬 AI' 시대 개막
- 2 LG·두산 등 대기업, 53조 로봇 시장 선점 경쟁
- 3 정부와 전문가,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전략 수립 촉구
챗GPT 같은 디지털 세상의 인공지능(AI)을 넘어, 이제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I의 다음 단계로 지목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피지컬 AI는 로봇처럼 물리적인 몸을 가진 AI를 의미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피지컬 AI가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무려 5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런 거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와 국내 대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지컬 AI가 뭔데?
피지컬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를 넘어섭니다. 스스로 보고, 듣고, 생각하며 실제 환경에서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입니다. 공장에서 정밀한 조립을 하거나, 물류창고에서 상품을 옮기는 식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생성형 AI 시장을 두고 싸우는 동안, 피지컬 AI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중요성을 알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을 통해 핵심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섰습니다.한국 기업들은 뭐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아주 활발합니다. 특히 전통적인 제조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손잡고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아예 ‘PAI 랩’이라는 피지컬 AI 전담 조직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마음AI, 크래프톤 같은 기업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그래서 우리한테 좋은 거야?
전문가들은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과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면, 피지컬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원은 AI와 로봇 정책을 총괄하는 ‘피지컬 AI 전략위원회’ 같은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물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일자리 문제나 윤리적 쟁점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피지컬 AI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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