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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검은 속내” 사우디 손잡고 AI 패권 전쟁 판도 뒤집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18:29

기사 3줄 요약

1 일론 머스크의 xAI, 사우디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임대 추진
2 저렴한 전기와 오일머니로 컴퓨팅 파워와 자금 동시 확보
3 중동 AI 시장, OpenAI-UAE 연합과 경쟁 구도 본격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을 잡았습니다. 단순히 컴퓨터 자원을 빌리는 것을 넘어, AI 세계의 판도를 뒤흔들려는 거대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협상은 OpenAI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13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한 xAI지만,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돈과 컴퓨팅 자원이 계속 필요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이미 xAI의 핵심 투자자이며, 이번 협력으로 관계는 더욱 끈끈해질 전망입니다. 마치 석유를 팔던 사우디가 이제는 AI의 심장인 데이터센터를 파는 모습입니다.

돈과 컴퓨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고?

미국에 비해 전기 요금이 절반 수준인 사우디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xAI는 값싼 전기로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고, 동시에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멤피스에 자체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운영 중이지만, AI 개발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입니다. 사우디와의 협력은 xAI에게 돈과 컴퓨팅 파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기회인 셈입니다.

OpenAI와는 사우디, UAE에서 따로 놀기?

최근 중동 AI 시장은 거대한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OpenAI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잡고 ‘스타게이트’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xAI는 사우디와 동맹을 맺으며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론 머스크가 UAE에서 진행되던 OpenAI의 프로젝트를 방해하려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제 중동의 AI 패권은 ‘xAI-사우디’ 연합과 ‘OpenAI-UAE’ 연합의 대결 구도로 명확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AI 기술을 둘러싼 국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큰 그림, 위험은 없을까?

일론 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AI 제국을 건설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로 보입니다. 값싼 자원과 막대한 자본을 활용해 OpenAI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분명 존재합니다. 사우디의 정치적 불안정성이나 데이터 규제 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xAI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 위험한 도박이 과연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악수’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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