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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번역은 틀렸다” 구글 제친 AI 번역 최강자, 드디어 한국 온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1 16:30
“ChatGPT 번역은 틀렸다” 구글 제친 AI 번역 최강자, 드디어 한국 온다

기사 3줄 요약

  • 1 AI 번역 최강자 딥엘, 한국 사무소 설립 검토
  • 2 ChatGPT와 다른 전문 AI, 직접 번역으로 오류 줄여
  • 3 ‘딥엘 보이스’ 업데이트, 줌 화상회의 실시간 통역 지원
혹시 번역기를 돌렸다가 어색한 문장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최근 번역 전문가 82%가 사용한다는 AI 번역기 ‘딥엘(DeepL)’이 한국 진출 가능성을 내비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챗GPT나 구글 번역이 주도하던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딥엘은 언어 번역만을 위해 탄생한 ‘전문 AI’로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입니다.

그럼 뭐가 다른데?

딥엘의 가장 큰 무기는 번역 방식에 있습니다. 기존 번역기 대부분은 한국어를 영어로 바꾼 뒤, 다시 목표 언어인 독일어 등으로 번역하는 2단계를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문장의 원래 의미나 미묘한 뉘앙스가 사라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딥엘은 한국어에서 독일어로 바로 번역합니다. 이 ‘직접 번역’ 방식 덕분에 번역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의미가 왜곡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듭니다. 최근 문제가 되는 AI의 ‘환각 현상’, 즉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오류도 최소화했습니다. 실제 국내 이용자의 47%가 번역 오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딥엘의 정확성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좋아졌어?

딥엘은 최근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인 ‘딥엘 보이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이어 세계적인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과도 연동됩니다. 이제 줌으로 회의하면서 외국인의 말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거나 번역된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언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등이 추가되어 총 35개 언어의 자막 번역을 제공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전체 대화 내용과 번역본을 내려받을 수도 있어, 회의록 작성 부담도 덜어줍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가 뚜렷해 보입니다.

한국엔 언제 들어오는데?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무소 설립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국내 법무법인 세종 등 전문 분야에서도 딥엘의 기술을 활용하며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딥엘의 본격적인 한국 상륙은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이 양분하던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킬 전망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선택할 기회가 열리는 셈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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