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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이 한국 AI 짱 먹는다” 2천억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 전쟁 시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1 17:26
“이 기업이 한국 AI 짱 먹는다” 2천억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 전쟁 시작

기사 3줄 요약

  • 1 정부, 2천억 원 투입해 ‘국가대표 AI’ 선발 착수
  • 2 네이버·LG·SKT 등 15개 기업, 치열한 경쟁 돌입
  • 3 최종 승자, 막대한 지원과 함께 시장 선점 기회 확보
무려 2천억 원이 넘는 정부 지원금이 걸린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이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AI 기술을 책임질 단 하나의 팀을 뽑는 이 프로젝트에 네이버, LG, SKT 등 국내 최고의 IT 기업들이 모두 뛰어들어 그야말로 ‘AI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하나의 AI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AI의 표준을 세우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발전의 승자가 향후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사업을 독점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회가 뭔데?

정식 명칭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입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약 2,136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거대언어모델은 ChatGPT처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AI의 핵심 기술을 말합니다. 최종 선발된 팀은 막대한 연구 개발비는 물론, 구하기 힘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핵심 장비, 데이터, 전문 인력까지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수백억 원을 아끼는 동시에 단숨에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누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총 15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네이버클라우드입니다. 하지만 다크호스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임사 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NC AI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대기업과 연합팀을 꾸렸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떠오른 업스테이지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꼽힙니다. 이 외에도 SKT, KT, LG 등 통신사와 대기업들도 각자의 기술력을 앞세워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정부는 이달 말 PT 발표를 거쳐 8월 초까지 5개의 최종 후보 팀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마치 서바이벌 오디션처럼, 선정된 5개 팀은 6개월마다 평가를 받아 단계적으로 탈락하고 최종 2개 팀만 살아남게 됩니다. 평가 기준은 단순히 AI 성능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기술로 모델을 만들었는지(프롬 스크래치), 그리고 그 기술을 얼마나 개방해 국내 AI 생태계에 기여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번 선발전의 결과는 앞으로 우리가 사용하게 될 AI 서비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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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AI 국가대표 선발, 대기업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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