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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충분하다”던 일론 머스크, 뒤로는 17조원 빚내 AI에 올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4 06:03
“돈 충분하다”던 일론 머스크, 뒤로는 17조원 빚내 AI에 올인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xAI, GPU 확보 위해 17조원 추가 대출 추진
  • 2 오픈AI·메타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 속 자금난 심화
  • 3 자금 충분하다더니…테슬라·스페이스X 자금까지 동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또다시 천문학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겉으로는 “자금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빚을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AI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그의 위험한 승부수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xAI는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를 빌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120억 달러(약 16조 5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대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돈은 모두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사들이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AI 기술의 성능은 얼마나 많은 고성능 GPU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게임에서 가장 좋은 아이템을 사 모으는 것과 같습니다.

아니, 돈이 얼마나 없길래?

xAI가 이렇게까지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 때문입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물론, 메타(전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모두 AI용 데이터센터, 즉 ‘초대형 컴퓨터 공장’을 짓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콜로서스’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자랑했지만, 경쟁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AI 모델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xAI의 현금은 거의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정말 괜찮을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돈을 빌려주는 은행들도 슬슬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은행은 대출 상환 기간을 3년으로 짧게 잡는 등 위험 관리에 나섰습니다. 압박을 느낀 일론 머스크는 결국 자신이 소유한 다른 회사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돈까지 끌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xAI에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전기차 회사 테슬라 역시 xAI에 투자할지 주주 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돈 많다”던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뒤에 가려진 초조함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그의 ‘올인’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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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17조원 AI 투자, 천재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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