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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AI 기술 90% 사라진다” 알리바바가 챗GPT에 날린 경고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07:54

기사 3줄 요약

1 알리바바 CTO, “AI가 챗봇이라는 건 편견”
2 “현재 AI 기술 90%는 10년 내 사라질 것” 주장
3 미국과 달리 기초 기술과 오픈 소스에 집중 선언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의 최고 기술책임자(CTO)가 인공지능(AI)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AI가 챗봇이라는 것은 오픈AI가 만든 편견”이라며 현재 AI 기술의 90%는 5~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현재 AI 기술 경쟁의 판도를 뒤흔드는 발언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AI가 챗봇이라는 건 오해야?

알리바바의 AI 개발을 이끄는 왕젠 CTO는 AI를 챗봇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두는 편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챗GPT가 AI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AI의 진짜 능력은 챗봇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AI가 신약 개발,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사회 전반을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챗봇에만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창의적인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 진짜 AI는 뭔데?

왕젠 CTO는 현재 유행하는 AI 기술 대부분이 본질을 놓치고 있으며, 결국 사라질 거품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알리바바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는 특정 기업이 기술을 독점하는 폐쇄적인 방식 대신, 누구나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오픈 소스’ 정책을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올해 초부터 수많은 AI 기초 모델을 쏟아내며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싼 개발자만 뽑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그는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연봉 경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단순히 비싼 인재를 모으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혁신 초기 단계에서는 값비싼 인재보다 ‘딱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또한 거대한 시장과 수많은 사용자를 가진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혁신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결국 알리바바의 전략은 단기적인 제품 경쟁보다, 기초 기술 개발에 집중해 장기적인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들의 행보가 AI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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