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래 검색은 끝났다” 스포티파이, 대화하는 AI 음악 비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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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03:26

기사 3줄 요약
- 1 스포티파이, 대화하는 AI 음성 비서 개발 공식화
- 2 사용자 음성 데이터로 취향 넘어 감정, 맥락까지 분석
- 3 애플·구글과 경쟁 속 수익성, 개인정보보호는 과제
이제 음악을 '검색'하는 시대는 끝날지도 모릅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친구처럼 대화하며 음악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스포티파이, 진짜 AI 비서가 된다고?
스포티파이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가 “신나는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AI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더 정교한 추천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스타브 쇠데르스트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가 사용자의 이전 감상 기록과 대화 내용을 ‘추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상황까지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내 목소리로 취향을 분석한다고?
이 기술의 핵심은 바로 ‘음성 데이터’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미 ‘AI DJ’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어떤 표현으로 음악을 찾는지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어떤 노래가 다른 노래와 어울리는지를 알려주던 기존 데이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 단어 선택 등을 분석해 취향은 물론 기분과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스포티파이에게 매우 가치 있는 자산이며, 이를 바탕으로 훨씬 더 똑똑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근데 애플, 구글도 있는데 괜찮을까?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음성 AI 시장은 이미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입니다. 스포티파이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확실한 차별점이 필요합니다. 최근 스포티파이는 유료 구독자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AI 기술 개발에 많은 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목소리와 대화 내용을 수집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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