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자신 있다?” 10곳 중 9곳, 거대한 착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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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16:34

기사 3줄 요약
- 1 아시아 태평양 기업 85%, AI 도입 수준 스스로 과대평가
- 2 실제 높은 수준은 11% 불과, 전략 및 인재 부족이 원인
- 3 전문가들, 잘못된 투자 막기 위한 전사적 변화 촉구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대부분이 스스로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IB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8곳 이상(85%)이 스스로를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정말로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성숙 단계’에 도달한 기업은 단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이런 착각에 빠지는 걸까?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겉핥기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AI 활용 계획 없이, 일부 부서에서만 시험 삼아 써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70%가 실행력 없는 단편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거나, 소규모 시범 프로젝트에만 머물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사람' 문제였습니다. AI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내부 기술 전문가가 충분하다고 자신한 기업은 16%에 불과했습니다. AI를 도입해도 이를 제대로 쓸 사람이 없는 셈입니다.그래서 뭐가 문제인데?
이러한 '착각'은 단순히 부끄러운 수준을 넘어, 기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회사의 현재 수준을 잘못 알면, 엉뚱한 곳에 돈과 시간을 쏟아붓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비싼 돈 주고 산 AI 기술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방치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AI를 일부 부서에서만 따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기업의 63%가 이런 식으로 AI를 쓰고 있었습니다.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부서 간의 벽에 막혀 잠재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AI 시대에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잘하는 곳은 없나? 해결책은?
물론 모든 기업이 길을 헤매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동진쎄미켐' 같은 기업은 IBM의 AI 기술을 활용해 회사 내부 서버에 직접 AI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회사 운영까지 중요한 결정들을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회사 전체의 전략, 기술과 시스템의 똑똑한 통합, 그리고 직원의 AI 역량을 키우는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사는 것을 넘어, 회사의 체질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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