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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후기 무작정 믿지 마세요” 구글 크롬, AI가 진짜 평판 알려준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9 02:56

기사 3줄 요약

1 구글 크롬, AI로 쇼핑몰 후기 요약 기능 추가
2 아마존 등 경쟁사 견제하고 쇼핑 경험 개선 목적
3 AI 요약의 편향성, 소상공인 피해 우려도 제기

온라인 쇼핑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쇼핑몰의 수많은 후기를 일일이 읽지 않아도 됩니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인공지능(AI)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이 AI는 쇼핑몰이 믿을 만한 곳인지 아닌지를 한눈에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그래서 이게 정확히 뭔데?

미국 내 크롬 데스크톱 사용자부터 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주소창 왼쪽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AI가 생성한 쇼핑몰 요약 정보가 나타납니다. 제품 품질, 가격, 고객 서비스, 반품 정책 등 쇼핑몰의 전반적인 평판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구글은 여러 신뢰도 높은 리뷰 사이트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이 정보를 만듭니다.

구글은 이걸 왜 만들었을까?

이 기능은 쇼핑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최근에는 퍼플렉시티의 코멧, 브라우저 컴퍼니의 다이아 등 AI 기반의 새로운 브라우저들이 등장하며 크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브라우저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는 모습입니다. 사용자를 대신해 웹사이트에서 특정 행동을 해주는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 개발도 그중 하나입니다.

근데 문제점은 없을까?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특정 리뷰에 편향된 정보를 요약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AI가 실수로 정직한 소규모 가게에 대해 부정적인 요약을 내놓는다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쇼핑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결국 이 기능은 쇼핑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정확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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