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만들기도 전에 미리 본다?” 엔비디아가 설계 판도 바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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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19:17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설계 전문기업 PTC와 기술 협력 발표
- 2 설계 프로그램에 옴니버스 통합, 가상 시뮬레이션 구현
- 3 실시간 3D 협업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 혁신 가속
엔비디아가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뿌리부터 바꾸려는 거대한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PTC와 손잡고, 앞으로 나올 모든 제품의 설계와 개발 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라는 가상 협업 플랫폼입니다. 이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실제로 물건을 만들기 전에,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서 제품을 완벽하게 똑같이 만들어보고 온갖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좋아지는 건데?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트윈’을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품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복제한 것을 말합니다. 이 기술을 쓰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러 명의 엔지니어가 하나의 가상 공간에 모여 실시간으로 제품 설계를 함께 수정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사람이 하나의 온라인 문서를 동시에 편집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런 방식은 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품질은 4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OpenUSD'라는 3D 데이터 표준을 사용해, 서로 다른 프로그램 사이에서도 데이터가 막힘없이 오가도록 했습니다.엔비디아는 왜 이 기술에 투자할까?
사실 엔비디아는 이미 PTC의 설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사의 복잡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만들어 왔습니다. 자신들이 쓰면서 효과를 본 기술에,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옴니버스’를 결합한 것입니다. 이는 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하드웨어와 첨단 제품 시장을 주도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제품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신들의 기술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큰 그림인 셈입니다. 엔비디아의 레브 레바레디안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설계자들이 제품 구상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더 빠르고 정밀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기업들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자동차, 심지어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까지 더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가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제품은 더 튼튼하고 안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면, 제품 가격이 저렴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PTC의 닐 바루아 CEO는 "이번 통합으로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이 향상되고, 제품 수명주기 전반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PTC)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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