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들 초비상” 엔비디아, 10조 개 데이터 무료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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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7 17:26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산업용 AI 모델과 데이터 무료 공개
- 2 로봇부터 신약 개발까지 전 분야 기술 지원
- 3 오픈 소스 전략으로 자사 생태계 확장 가속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엔비디아가 엄청난 소식을 터뜨렸습니다. 그래픽 카드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던 엔비디아가 산업 전반을 뒤흔들 인공지능(AI) 모델과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술들은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로봇, 자율주행, 신약 개발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입니다. 마치 쉐프가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를 대중에게 모두 공개한 것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로봇부터 신약까지 다 한다고?
엔비디아가 공개한 ‘오픈 모델’ 라인업은 그야말로 화려합니다. 먼저 ‘네모트론’은 사람과 대화하는 AI를 위한 기술로, 기존보다 10배나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코스모스’는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돕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을 위한 ‘알파마요’, 로봇 팔을 제어하는 ‘아이작 그루트’, 신약 개발을 돕는 ‘클라라’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는 “너희가 뭘 만들든 우리가 다 도와줄게”라고 선언한 셈입니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클라라’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 신약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10조 개 데이터, 이게 말이 돼?
더 놀라운 건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양입니다. 무려 10조 개의 언어 학습 데이터와 50만 건의 로봇 행동 데이터를 푼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기업들은 이런 데이터를 꽁꽁 숨겨두고 자신들의 경쟁력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버, 보쉬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전 세계 AI 개발 속도를 몇 년은 앞당길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맨땅에 헤딩할 필요 없이 엔비디아가 차려놓은 밥상에서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공짜 뒤에 숨겨진 큰 그림
그렇다면 엔비디아는 왜 이렇게 귀한 자산을 무료로 푸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이를 ‘생태계 확장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에 익숙해지면, 결국 이를 돌리기 위한 하드웨어인 엔비디아의 칩(GPU)을 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구글이 무료로 풀어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것과 비슷한 전략입니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가 산업 표준이 되면, 경쟁사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좁아질 것입니다. 결국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미래 AI 시장을 완전히 엔비디아의 천하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산업 현장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는 동시에,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질까 우려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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