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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20년 안 받겠다” 인도의 파격 제안, 빅테크 홀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2 02:36
“세금 20년 안 받겠다” 인도의 파격 제안, 빅테크 홀렸다

기사 3줄 요약

  • 1 외국 AI 기업에 2047년까지 세금 면제 혜택
  • 2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수십조 원 투자 러시
  • 3 전력난과 물 부족 해결이 성공의 핵심 열쇠
인도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인도 재무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은 최근 연례 예산안 발표에서 외국 클라우드 기업들이 인도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해외에 서비스를 팔 경우, 2047년까지 세금을 아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무려 20년 넘게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이 파격적인 제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단순히 세금을 깎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0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인도가 AI 인프라 유치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돈 싸 들고 달려가는 빅테크 기업들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에 AI 허브를 짓기 위해 약 15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수십조 원 단위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업들이 인도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인도는 풍부한 엔지니어 인재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이나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금 면제 정책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듯 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도의 야심 찬 계획에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존재합니다. 바로 '전기'와 '물'입니다. AI를 돌리는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잡아먹고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물이 필요합니다. 인도는 여전히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고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들만 유치했다가는 운영 비용이 폭등하거나 가동이 멈추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단순 하청 기지? 아니면 미래의 주인?

인도 정부는 이번 정책이 단순한 외자 유치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데이터센터를 전략적인 비즈니스 섹터로 키우고, 나아가 반도체와 전자 부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전자 부품 제조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고 희토류 확보를 위한 지원책도 내놓았습니다. 이는 인도가 단순한 '세계의 하청 공장'을 넘어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결국 인도의 이번 도박이 성공할지는 '기초 체력'에 달렸습니다. 세금 혜택으로 기업을 부르는 건 시작일 뿐,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2047년까지 세금을 포기하면서 얻으려는 미래가 과연 장밋빛 현실이 될지, 아니면 빚 좋은 개살구가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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