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다 산다?” 알리바바, 춘절에 6200억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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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3 18:47
기사 3줄 요약
- 1 알리바바, 춘절 AI 마케팅에 6200억 투입
- 2 텐센트·바이두 압도하는 역대급 예산 전쟁
- 3 '제2의 위챗페이' 노리며 사용자 확보 총력
상상해 보세요. 단 일주일 만에 마케팅 비용으로 6000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 기업이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이번 춘절 연휴를 맞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큐원’을 국민 앱으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연휴 기간에만 약 30억 위안, 우리 돈으로 6200억 원을 마케팅에 사용합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명절인 춘절을 기점으로 AI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돈으로 찍어 누르는 AI 전쟁
이번 알리바바의 투자 규모는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라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텐센트는 AI 챗봇 ‘위안바오’ 홍보에 10억 위안을, 바이두는 5억 위안을 책정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들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6배나 많은 돈을 퍼붓는 셈입니다. 알리바바는 이 거대한 자금을 ‘디지털 홍바오’ 뿌리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홍바오란 중국에서 명절 때 주고받는 붉은 봉투에 담긴 세뱃돈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들은 외식이나 영화 관람 등 일상생활을 즐기면서 알리바바가 뿌리는 디지털 세뱃돈 혜택을 받게 됩니다. 돈을 미끼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AI 앱으로 유입시키려는 전략입니다.제2의 위챗페이 신화 노린다
사실 명절에 돈을 뿌려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은 중국 IT 업계의 필승 공식 중 하나입니다. 과거 2015년 텐센트는 메신저 위챗을 통해 디지털 홍바오를 대규모로 배포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공짜 돈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위챗페이를 설치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은 알리페이가 독점하던 결제 시장을 위챗페이가 단숨에 따라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번에 AI 앱 ‘큐원’을 통해 그때의 기적을 재현하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 춘절 연휴는 9일이나 되기 때문에 모바일 사용량이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골든타임인 셈입니다.중국 AI 시장, 지금이 골든타임
최근 중국 AI 시장은 ‘딥시크’라는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중국 대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기술력 경쟁뿐만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느냐가 생존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텐센트 역시 위챗 지갑과 연동하여 현금을 바로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연휴에 맞춰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춘절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자존심을 건 ‘쩐의 전쟁’이 될 전망입니다. 과연 알리바바의 6200억 배팅이 AI 시장의 패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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