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필요 없다?” 오픈AI 2800억 계약, 기업 시장 판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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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3 16:07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스노우플레이크 2800억 계약
- 2 MS 안 거치고 기업 데이터 직접 활용
- 3 앤트로픽과 기업용 AI 시장 경쟁 격화
오픈AI가 기업용 데이터 시장의 강자인 스노우플레이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번 계약은 무려 2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28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파트너십입니다.
이는 단순히 두 회사가 협력한다는 사실을 넘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기업들이 챗GPT 같은 고성능 AI를 쓰려면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버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기업들은 데이터가 저장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안에서 곧바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데이터 있는 곳에 AI가 온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고객 정보와 매출 기록 같은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석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스노우플레이크입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AI가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업들은 보안 문제로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이제는 데이터를 옮기는 번거로움 없이 창고 안에서 바로 요리사가 요리하듯 AI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보안에 대한 걱정도 크게 덜어줍니다. 특히 아마존(AWS)이나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제약 없이 오픈AI 모델을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MS 그늘 벗어나 홀로서기 시동
오픈AI의 이번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통해야만 오픈AI 기술을 쓸 수 있는 구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오픈AI는 이제 더 많은 기업 고객을 직접 만나기 위해 독자적인 경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특정 클라우드에 얽매이지 않고 전 세계 모든 기업의 데이터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오픈AI가 단순한 기술 제공자를 넘어 거대 기업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단계라고 분석합니다.치열해지는 AI 뷔페 경쟁
재미있는 점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이미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과도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업 시장은 이제 하나의 AI 모델만 쓰는 독점 구조가 아닙니다. 마치 뷔페처럼 상황에 따라 오픈AI의 GPT를 쓰기도 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골라 쓰기도 하는 '복수 모델'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업들은 특정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AI를 골라 쓰는 유연함을 원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나우 같은 다른 기업들도 두 회사 모두와 계약을 맺는 등 이런 추세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더 기업의 입맛을 잘 맞추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용 AI 시장은 기술력 싸움을 넘어, 누가 더 기업의 업무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느냐 하는 '편의성 전쟁'이 될 전망입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치열한 경쟁 덕분에 기업들은 더 좋은 성능의 AI를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경쟁이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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