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붙이면 끝?” AI 도입 기업들이 줄줄이 망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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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10:38
기사 3줄 요약
- 1 2030년 300조 시장 열리지만 단순 도입은 필패
- 2 챗봇은 기능일 뿐 업무 시스템 혁신 아님
- 3 확률 아닌 통제와 설명 가능성이 핵심 경쟁력
의료나 법률, 금융처럼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시장이 2030년에는 무려 300조 원 규모로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안일하게 AI를 도입했다가는 대부분의 기업이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한국딥러닝 김동현 팀장의 기고에 따르면, 이 거대한 시장이 열리는 이유는 AI가 단순히 똑똑해져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기존의 업무 방식으로는 더 이상 효율을 낼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챗봇은 그저 ‘껍데기’일 뿐이야
많은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AI 챗봇’ 하나 붙여놓고 “우리도 AI 기업이다”라고 홍보하곤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건 사용자 화면(UI)만 살짝 바꾼 것이지,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한 것은 아닙니다. 챗봇에게 “매출 알려줘”라고 묻는 건 편하지만, 그건 진짜 시스템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진정한 혁신은 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데이터를 검증하고 규정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AI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업무의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비즈니스 세계는 ‘도박’을 싫어해
우리가 흔히 쓰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확률을 기반으로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는 이런 창의성이 좋지만, 돈이 오가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도가 99%라고 해도 나머지 1%의 오류로 대출 심사를 잘못하거나 약을 잘못 처방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터집니다. 그래서 현업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AI의 자유분방함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기술에 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글짓기보다는 정해진 규칙대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확실함’이 산업 현장에서는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AI가 그랬어요”는 핑계가 안 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AI가 그렇게 결정했어요”라고 변명하는 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통하지 않습니다. AI가 왜 대출을 거절했는지, 왜 이 약을 추천했는지 그 근거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미래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언제 누가 사용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재현 가능한 시스템’을 가진 곳입니다. 한국딥러닝 김동현 팀장의 기고에 따르면, AI 도입은 생산성을 높여줄 수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기업에게는 거대한 법적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300조 원 시장의 주인공은 가장 좋은 AI 모델을 쓰는 곳이 아니라, AI를 가장 완벽하게 ‘통제’하는 곳이 될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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